예수의 작은 형제 · 자매회 創設者(창설자) 봐이욤 신부 對談記(대담기)
휴메니즘의 使者(사자)
世界倫理(세계윤리) · 휴메니즘 더 硏究(연구)돼야
잃어버린 그리스도 되찾아 現代逸樂에 代置(대치)
觀想(관상)은 活動使徒職(활동사도직)에 本質的(본질적) 要件(요건)
本會(본회) 한국 進出(진출) · 現況(현황) 낙관적
歐洲(구주) 除外(제외)한 世界(세계) 聖召(성소) 漸增(점증)
기보한 바 있는(565號) 작은자매회 창설자 봐이욤 신부가 15일간의 가나다 수련원 피정지도를 마치고 베네즈엘라 일본 등지를 거쳐 드디어 18일 한국에 도착, 20일 진주 산청 나호나자촌 등지를 시찰코 22일 당지 대구에 도착했다. 화가이며 영화감독인 앙드레 지라르가 그를 보고 멜링의 인물화를 연상케 한다더니 그의 얼굴은 고연 어떤 독창적이고도 신비한 예술품을 대했을 때의 그런 감동을 일으켰다. 그것도 살아있는 인간의 얼굴로서. 한국방문은 이번이 세번째. 첫번 방문시 그를 만나본 적이 있는 文筆家 某氏는 그땐 투사의 모습이더니 백발이 되어 다시 온 지금의 그는 達觀한 道僧의 풍모라고 피력했다. 다음은 본사 論說委員인 申相祚 神父와의 一問一答이다. (편집실)
▲문 - 한국에 온 목적은?
▲봐이욤 신부 - 자매회 정기방문이다.
▲문 - 전세계의 현황은? 무엇을 하는가?
▲ 봐 - 2백개의 단체에 천여명의 자매를 가지고 있으며 성체안에 계시는 강생하신 예수를 관상하면서 「나자렛」의 예수를 모방하는 것이고 가난하고 버림받고 비참한 자들에게 이 예수를 가져가는 것이다.
▲문 - 교회의 성소 현황은?
▲봐 - 구라파에서 성직자 및 수도자 성소감소의 경향이 있으나 서반아 이태리 독일 등지에서 비교적 성소가 증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아랍제국에서도 성소가 증가중이다.
앞에 말한 바와 같이 자매회원이(1936년 설립) 천여명이며 형제회원이(1933년 설립)이 2百50명이 50여개국에 흩어져 있다. 그들중 동방가톨릭 및 아프리카(콥트 에티오피아) 가톨릭 전례에 속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문 - 한국의 현황은? 형제회는 언제 진출하는가?
▲봐 - 서울에 3명의 자매와 5명의 수련생이 있고 대구에 3명의 자매가 있으며 형제회의 한국진출은 아직 계획이 없다.
▲문 - 한국에서의 자매회 진출당시의상황에 비해 현재 미래의 전망은?
▲봐 - 매우 낙관적이며 앞으로 나환자촌에 더 많이 나가겠다.
▲문 - 수도생활의 쇄신 적응에 관한 율령으로 수도정신 지향에 변경이 올 것인가
▲봐 - 비교적 근대에 창설되었기 때문에 공의회 정신과 가까와서 특히 변경을 가져올 것이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신학연구에 많이 진력할 것이다.
▲문 - 교회의 수도생활은 어떻게 사는 것이며 수도정신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웃에 주는 새로운 방법은?
▲봐 - 활동적인 사도생활의 배우에는 본질적으로 관상(觀想)생활이 있음을 잊지말 것이며 마치 누룩처럼 밀가루에 섞여 그것을 부풀게 하는 생활이다. 한말로 증인의 생활이다.
▲문 - 현대인의 안일사치와 수도생활사이에 있는 간격을 어떻게 메울 수 있는가?
▲봐 - 현세의 가난의 문제를 널리 호소하고 또 연구해서 「富」의 증가로 잃어버린 그리스도를 그리스도적 세계에 갖다주는 개혁을 일으키는 일이 아닐까 싶다.
국제적인 윤리문제 「휴메니티」 문제의 연구도 시급하다.
▲문 - 수도회 계통에는 보수적 혹 진보적인 사도직 형태가 있다면 그 장단점은?
▲봐 - 계시에 새것이 없기 때문에 그런 구별이 있겠는가. 해석이 다를 뿐이 아닐까. 어디까지나 사도직 형태에 발전이 있어야 한다 또 계속적인 쇄신적응이 필요하다. 그러나 쇄신적응 등이 쉽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내가 필요할 따름이다.
▲문 - 세번째 방한이라는데 한국의 달라진 모습은?
▲봐 - 6·25 직후와 10년전 그리고 이번에 이렇게 세차례 방한인데 도시의 발전은 현저히 드러나지만 농촌은 아직도 변화가 없는 것 같다. 이것이 근본적인 문제이겠다.
▲문 - 이태리 복음자매회에 대하여?
▲봐 - 지금 삼랑진에 와있는데 예수의 작은 자매회보다 좀더 활동적인 사도직을 하는 것이다.
봐이욤 신부는 24일 이한하여 월남 인도 이란 등지를 시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