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자녀 - 子女敎育(자녀교육)을 위한 基本課題(기본과제)
特殊(특수)한 환경만이 용납되는 敎育(교육)은 위험
올바른 個性(개성) 把渥(파악)
판단력 길러주고
時代(시대)따라 변치 않는 人間(인간) 基本(기본) 土臺(토대) 확립케
하늘나라의 옥황상제가 하루는 시내를 시켜 이르기를 인간이 사는 세상에 내려가 가장 아름다운 것을 셋만 가져오라고 명하였더랍니다. 시녀가 인간 세상의 그 아름다움을 찾아보니 하나는 어린이의 천진한 웃음소리요, 또 하나는 아름다운 꽃닢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어머니의 사랑이더라구요.
이 아름다운 세가지를 고이 간직하고 하늘나라에까지와 보니 길은 멀고 세월은 흘러 어린이의 웃음소리는 늙은 소리로 변하였고 꽃닢은 다 시들어 버렸건만 어머니의 사랑만은 변함이 없더랍니다.
극히 동화적인 이야기지만 어머니의 사랑의 무궁함을 말하여 줍니다.
어머니 마음속에 한결같은 염원 그것은 자녀들의 건강과 장래에 대한 문제들입니다.
우리 어머니들은 그들에게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으며 어떻게 되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일까요?
흔히들 어머니의 사랑은 본능적이고 맹목적이라고도 합니다마는 적어도 맹목적 이여서는 아니되리라고 믿읍니다. 흔이 부모들의 욕방은 무한대로 커지고 일방적인 연유로 부조화를 이루거나 모순점이 생기 고민하는 일이 많읍니다.
여러가지로 계획하고 이것저것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일면이기도 하겠읍니다마는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을 올바르게 파악하여 그 개성과 그 연령에 응하여 그 시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있다고 생각하며 그들은 아직 무력하고 미숙한 연유로 자기들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을 것이니 어머니는 현명한 관찰력과 적절한 방법으로 조언해주고 더불어 생각하여 주어 자기 스스로 슬기로운 판단력을 가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하겠읍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건전한 사회의 밑받침과 화기로운 가정의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며 이것을 올바르게 인식하도록 하는 것은 어머니의 사명인 것입니다. 현금 물밀듯 밀려오는 물질문명과 그리고 구도덕과 새로운 윤리관은 혼란을 이루워 때로는 어디까지를 시인하고 어디까지를 부정하여야 할는지 어디까지를 고집하고 지 어디까지를 현실과 타협할 것인지 우리를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이 마당에서 어머니들이 할일은 시대와 더불어 변함없는 인간의 기본적인 곳에 토대를 두어야 하겠고 세상은 번거러워도 사람의 기본자세는 비뚜러짐이 있어서는 아니 되겠읍니다.
①부지런한 생활
일신의 안일보다 부지런하고 노동의 신성을 깨닫게 하며 자기일은 자기 손으로 처리하는 습관과 일하는 기쁨을 가지게 하여 남의일 까지도 도울 수 있는 심정을 기르도록 하여야 겠읍니다.
②검소한 생활
외형의 차림보다 내면적인 알참을 존중하며 무질서한 생의 향락을 비판할 줄 알게해야 하겠읍니다. 경제적으로 유복하다 하여 정도 이상으로 허영심을 길러주어 특수한 환경이 용납되는 교육은 위험합니다. 유복한 가운데도 건실한 생활관념을 길러주고 분에 넘치는 사치품이나 금전의 낭비로 좋지 않은 타성을 길러줌은 금물입니다.
③사회적 공민적인 생활태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음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니 남의 입장을 통찰할 수 있으며 또 자기 기분을 이해시킬 줄도 알아 자기 본위로서 만은 살수 없다는 것을 감독하도록 하여 시간과 장소에 따라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하여야 겠읍니다.
④도덕적인 생활태도
우리나라를 예의지국이라 하지 않읍니까 그러나 요즈음 사람들은 현대의 윤리 도덕 문제 예절 문제 등을 가지고 통탄하고 혹은 걱정 합니다. 이것은 많은 문제들이 관습적이고 동양적인 것은 무조건 배격하는 경향이 많아졌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회와 가정은 책임있는 지도로 우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고 있으며 상대방에게 실례되는 일들은 피하는 마음을 길러주어야 하겠읍니다.
⑤여가선용
문화인으로서 여가를 선용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이 자유시간이 잘 선용될때 즐거움이 있으며 잘못 취급되었을때 후회와 주위에 피해가 따르게 됩니다.
자유시간이라는 것은 좋기는 하나 생각없이 아무렇게나 써서는 않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 고상한가 저속한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이 평가되는 것이니 이점에 유의하도록 하여야 하겠읍니다.
⑥교우 관계
어릴때는 어머니이상 좋은 사람이 없던 것이 자람에 따라 친구가 소중하게 되고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어울려 상종하는 친구들은 우선 기분이 맞아야되고 행동 하나 하나가 공감들을 갖는 것이며 때로는 무비판적인 교우관계가 이루어지고 잘못 생각하여 우정이나 의리인 것처럼 오인하여 좋지 않은 행위에 동조하는 수도 있읍니다.
⑦개성지도
사람에게 인정감이란 중요한 것이어서 자기의 인격이 무시 당할때에 불쾌감은 누구나 매한가지 입니다.
어머니들은 자녀들에게 사람의 도리와 여러 일들을 감득시키는 동시 그에게만 발견되는 특성을 조장해 주는 일은 권위에 의한 복종의 방법보다 실효를 거둘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경선(풍문여고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