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活動(활동)에 關(관)한 設問(설문)을 中心(중심)으로 ㊦ 再檢討(재검토)돼야할 學生運動(학생운동)
學生(학생)·敎師間(교사간) 距離感(거리감) 현저
연쇄미사는 自己完成(자기완성),「콘택트」는
社交面(사교면)·人格(인격)도야 등에 有利(유리)하고
環境調査(環境調査) 전국적 研究(연구)로
③연쇄미사·각자 결의
「셀」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라면 연쇄미사와 각자결의는 빼놓을 수 없다는 의견들이다. 한주간 동안의 생활반성이나, 회원 각자가 자기가 맡은 날의 미사영성체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매우 좋다는 의견이다.
회원의 60%가 『연쇄미사를 제대로 하기 위하여 고백의 성사와 가까워졌는데』, 여학생의 경우(77%)와 남학생의 경우(43%)의 격차가 심한점은 학생지도에 문제점을 제시해준 것이라 보겠다.
④콘택트·환경조사
「콘택트」(접촉)는 친구들과의 사교면에서뿐 아니라 자신의 인격 도야를 위해서도 매우 좋다. 이러한 「콘택트」가 주위 사람들의 영적 진보를 돕기 위한 매우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83%)이다. 일부 학생들은 적극적인 대안(代案)으로 『콘택트 대신에 묵주의 기도를 하자』는 의견을 갖고 있다. 연구해볼 문제라 보겠다.
환경조사에는 갖가지 어려움이 따르는데, 그중 제일 문제되는 점은 단위 「셀」의 능력으로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써야 좋을지 조차가 문제라는 것이다. 다행히 창의력과 활동성을 지닌 영적 보조자를 만났다 하더라도 역시 빈약하다는 이야기다. 이런 면에서도 「유니트」(셀의 상급기관) 상호간이나, 교수 「카운실」(유니트 상급기관) 상호간, 나아가서는 전국 「카운실」에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⑤영적 보조자
영적 보조자와 회원들간의 「거리」가 넓을때 그 「셀」은 다시 생각지 않을 수 없다. 본 조사에서는 40%의 회원들이 거리감을 느끼고 있다는 의견이었다.
중고등 학생들이 원하는 영적 보조자를 보면 「대학생」(41%) 「선배」(32%) 「성직자」(13%) 「일반인」(10%) 「교사」(4%)의 순위로 나타난다.
본 조사가 꼭 표준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특히 교사들과 학생들 사이의 거리를 보여주는 것같은 4%의 인기(?)는 오늘날 한국 교육의 맹점을 들어낸 것이라 보겠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학교를 이웃하고 있는 본당에서 조사된 통계라는 데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하다. 사춘기청소년들의 기성세대에 대한 반발이 제대로 들어난 것 같다. 영적 보조자는 어디까지나 보조자 이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영적 보조자로서의 적격자는 회원들과 거리를 두지 않고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결론인데 반성해야 할 많은 문제들을 던져주는 자료라 하겠다.
⑥맺으면서
『보다 나은 「셀」을 위한 한마디』의 주문은 풍성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박진력이 없이 너무 형식적으로 흐르는 것 같다』 『사회 봉사에 눈을 돌리자』 『시간을 잘지켜라』 『회원·간부·영적 보조자는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 『10차 회합마다 가져온 「레크레이션」은 다른 「셀]에도 권장하고 싶다』 『「셀」 대항 친목경기(구기·교리 오락 등)을 1년에 한두 차례 가졌으면 좋겠다』 『회합시간을 30~40분정 도로 줄이자』 『영적 보조자는 좀 더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라』 문제는 춘기청소년들의 심리를 십이분 선용할 수 있는 묘안의 연구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되겠다. 흥미를 끌 수 있고 변화있는(건설적인) 회합의 운영은 회원들로 하여금 「셀」에 애착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서 우리와 함께 생활하시면서 우리를 하느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고 그의 형제가 되게 하셨다. 이 이상 더 이상적이라 할 수 없는 운동이 활발히 움직이지 못하고 일어났다 꺼졌다하는 현상은 이해될 수 없는 일중에 하나이다. -끝-
문정현(전주 殿洞보좌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