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수고대하던, 성직자들을 위한 「司牧」잡지가 드디어 창간을 보게 되었다. 수년전부터 한국 신부님들의 숙원하시던 잡지라고 만나던 신부님들마다 이야기 하시던 것을 들어왔다.
이번에 안면이 있는 모 본당신부님이 의외에도 본인에게 이 창간호를 기증해 주셨다. 덧붙여 하시는 말씀이 『이 「사목」잡지가 비록 성직자들을 위한 잡지이긴 하지만 성직자가 천주님의 보다 더 큰 영광을 위함과 신자들을 위해서 목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목」잡지의 목적과 내용이 신자들을 어떻게 사목하느냐 하는 문제를 다루었으므로 회장님들도 이 잡지를 반드시 읽어보시고 좋은 건의 말씀을 해주시오. 성직자들의 일을 덜어서 일선에서 전교사업에 이바지 하는 전교회장으로서 필히 알아야 할 문제입니다』라고.
지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또한편 성직자들을 위한 잡지라 해서 두려운 마음으로 탐독하고 묵상해도았더니 삼분의 이 이상이 평신도들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고 또 평신도들이 필히 알아야 할 교리상식 문제가 그 골자였다.
그래서 필자는 이 「司牧」잡지가 신부님들 뿐 아니라 전교사업에 이바지 하는 모든 수도자 수녀님들 특히 우리 일선에서 전교사업에 봉사하는 전교회장님들 교리교사들에게도 절대로 필요한 것이라고 느꼈으며 평신도들도 이 사목 잡지를 읽으므로서 신부님들과 회장님들 그리고 교리교사들과 호흡을 맞춰 우리 천주교회가 공의회에 입각한 정신으로 전진하리라 믿고 우선 나먼저 전교회장에게 한부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끝으로 숙원하는 바는 표지 선택이나 아담스럽게 포장된 것이나 종이의 질이나, 내용으로 보나, 페이지 수로 보아 이태리의 유명한 사목잡지와 대조해도 손색이 없다고 본 나머지 계간지인 이 사목잡지가 질과 페이지수로 보아 이 이하로 인하되지 않기를 바라고 부수를 대폭 늘여 대내적으로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PROTESTANT) 널리 보급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일부 200원씩이면 아주 실비라고 생각되며 비매품으로 하지 말고 이백원 실비로 제공하여 각자 능동적으로 사목잡지의 발전을 위해서 협력이 있기를 바라는 동시에 편집부에서는 창간호의 여유를 넉넉히 확보하고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박동욱(천안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