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十字架」! 「비둘기」가 찢기어 매달린 骸滑이여
영원히 고뇌의 절정에서 타붙고
당신은 열열히 기도를 계속한다
당신은 굳건한 팔로써 인간의 광기를 측량하며
당신의 지고의 비상으로 인간의 자유를 측량하고
당신의 수직한 경직은
(절대가 결코 다 익힐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월에게 무거운)
무수한 과실의 重荷를 다시 세우며
그 침묵에 속하는 것을 꺼린다
忘却의 용납할 수 없는 절망에 속하는 것을
이 果實, 얼마만치의 태양이 그것을 익히는데 소용되었는가
얼마만치의 밤이 소비되었는가! 그 未來의 果汁을 염려해 주는데
그리하여 얼마나한 일이 괴로움으로 가득찬 實質을 만들었던가
끝없는 容赦속으로 떨어져 가기에는 너무나 무겁다
저 황홀한 境地에 도달하기 위해서
마침내는 자유로와 지는 시간의 모든 것으로 해서 가벼워지기 위해서
마침내는 성화된 罪의 모든 것으로 해서
순수해지기 위해서
마침내는 갖고 있던 고뇌의 모든 것으로 해서 행해지기 위해서
그러나 끊임없이 바람에 불리는 樹木은
과실이 썩어가는 것을 본다
戰場의 거무칙칙한 腐蝕土속에서
굶주림과 피가 언 안개처럼 덮인 길위에서
여러가지 죽어 섞어진 言語가 괴어있는 물 속에서
夢遊病같은 하늘 밑에서
벌레먹은 저 그리스도, 大胞에 맞은 그리스도
오그라붙은 자세의 저 그리스도
폭탄의 식욕에 구멍이 뚫린 저 그리스도
증오와 공포에 땀흘리는 저 그리스도
자기자신을 닮은 모습에 열중 하는 저 그리스도!
오오 被造者들이여 너희들 자신 속에서 보라
추잡한 그리스도의 얼굴이 더럽혀지는 것을
쳐다보라 너희들의 발밑에서 그망가진 形相을
너희들이 가늠을 할때 銃口 앞에 정통으로 나오는 얼굴을
창백한 하늘을 선회하며
生者들이 충충한 빛깔의 살을 뜯어먹는 그 상처를
밑도 끝도 없는 더러움에 묻힌 이 그리스도는 몸을 제친 채로
너희들을 침범하고 부패시킨다 너희들 壓制者, 奴隸, 神들을
오오 모두 모두 다같이 불쌍한 인간들!
밝고도 넓은 것은 드디어 그들을 모독의 말로써 떨게하고
그리하여 피할길 없는 외침 소리가
이 굴욕의 입에서 나와 너희들 속으로 들어간다
다시 十字架를 뚜렷이 봐라!
참다운 果實은 영원히
이 세상 높은 가지위에 손닿지 않고 있는 것이니까
「그리스도」는 천천히 모든 죄를 익게 한다.
영광에 녹은 어두운 살이 「聖堂」의 淸정한 風味를 발견하고
역사의 온갖 오물
(인간-시간의 한가운데의 부패의 火爐.
神-영원한 不正과 不在의 괴물,
大地-激烈한 밤에 포화된 海綿을
순수한 날로 바꿔 버릴날 까지
더 없이 투명한 날에
神 「스스로」가 무한한 慈愛속에 사라져 버리리라
완벽한 괴로움의 「노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침묵에게까지 상승한 인간의 「肉體」!
오오 마침내 「아버지」 속에서 말씀 「(言靈)」을 증명하는 참한 살덩이
그러기 때문에 태풍을 일으키라, 비참한 「不動의 마음」이여 「惡」 속에서 확신을 갖는 사람들은 알고 있다.
「당신」이야 말로 한사람의 영원한 가다스트로 오후라는 것을
「그리스도」여 오오 유일한 봄, 오오 눈부신 상채기여
(이 詩는 삐엘·엠마뉴엘 作 「聖金曜日의 라프소디」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