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想(수상) [黑人(흑인)들의 마음] ③ 이 땅을 永遠(영원)히 所有(소유)할 사람은 누구?
徹底(철저)히 失樂(실악)당한 黑人(흑인)들
横暴(횡폭)…茶飯事化(다반사화), 그래도 으젓이 聖堂(성당)에
土地(토지)도 물건도 모조리 뺏겨
人間이란 自己 故鄕에 살기를 좋아한다. 故鄕이란 自己가 어릴때 부터 살던곳 祖上들이 살던 곳이요, 어릴때의 가지가지 追憶이 그 山川에 스며있는 곳이다. 「사라」號의 大洪水가 父母兄弟를 앗아가고 6.25의 戰亂이 子息을 불태워 죽인 그 傷處에 그 지긋지긋한 장소에 그래도 사람들은 이것이 내땅이라고 다시움막을 모아 그자리에 산다. 아프리카의 黑人들은 낮이면 炎天100度를 오르내리고 밤이면 永度에 떨면서, 그리고 1년이면 열달은 물한방울 求景못하는 그 大陸을 내땅, 내故鄕이라고 사랑한다.
이 30平짜리 상치밭은 내 農場이다. 白人이 와서 나를 몰아내면 나는 限死코 抗拒할것이고 총뿌리를 갖다대면 平生 武器 한번 손에 들어보지 못하고 「唐手」 한번 익혀보지 못한 無力한 나는 罪없는 내 가슴만치며 돌아설 것이 아니겠는가. 黑人들의 슬픔은 『土地가 없는 것』이다. 내땅이 없는 것은 내故鄕이 없는 것은 올때갈때데 없는 人間이다. 南阿聯邦에서는 不過 13.7%의 土地만이 全人口 64%가 넘는 黑人들의 것이다. 「南로메지아」에서는 無人이 제나라 땅의 3분지1밖엔 所有하고 있지 않다. 이 나라의 黑人은 2백만 以上인데 白人을 不過 18만이다. 南 아프리카 全體의 農土面積과 農村人口를 비교하면 1억2천4백18만6천「모르겐 「모르겐」이라는 農土가 不過 70만의 白人이 占有하고 있는데 6백2만5천5백47명의 흑인들은 1억7천5백18만8천9백77 「모르겐」의 소위 「原住民指定地」라는 나쁜 땅에 그 땅의 임자들을 몰아넣어 놓고 있다. 그야말로 失樂園이다. 天主께서 주신 樂園을 强占한 白人들은 그래도 主日은 용하게 알았다가 自動車를 몰고 聖堂에 나타나 하느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벌고 「할렐루야」 소리로 높게 主를 찬양한다.
黑人居住指定地는 農土가 아니고 收容所며 就이다. 그들은 또 黑人들의 「家畜保有頭數 制限法」을 「通過」시켰다. 黑人들은 家畜을 사랑한다. 家畜의 自然增加를 그들은 큰 뜻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그 家畜의 增加는 黑人들에게는 犯罪가 되는 것이다. 北部 「까메룬」에 傳敎하던 어떤 佛國人神父는 自己 「西洋상치밥」에 들어온 黑人의 염소를 매질하다가 黑人들에게 쫓껴 本國로 돌아갔다. 白人들에게는 상치가 염소보다 貴하고 黑人들에는 염소가 상치보다도 貴한 것이다. 그리고 人間의 마음은 상치보다도 염소보다도 貴하지 않다. 『白人들은 더욱더 좋은, 더욱더 넓은 땅을, 黑人은 더욱더 나쁜, 더욱더 좁은 땅을』. 『黒人들은 더욱더 적은 家畜을, 白人들은 더욱더 많은 家畜을』 이것이 아프리카의 白人들의 政策이다.
故鄕을 빼앗긴 黑人들의 마음은 멀리서 故鄕의 沃土를 바라보며 슬픔과 그리고 지금은 僧惡心에 불타고 있다. 「白人優越主義」는 곧 「白人의 黑人抑壓政策」이요, 「힘에 의한 支配의 敎理」다. 히틀러는 確實히 白人이었다. 白人들의 그 優越主義는 마침내 白人들끼리도 힘에 의한 支配의 敎理로 變하지 않았던가. 아벨과 가인은 兄弟였다. 白人들은 아벨도 가인도 白人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黑人들의 마음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벨은 白人이요, 가인은 黑人이었으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벨은 日人이요, 가인은 韓人이었으리라고 생각한때가 있었지. 黒人들의 마음에는 世界平和를 威章하는 힘이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共產主義와 白人優越主義다. 兩者는 同一한 教理 同一한 手段이다. 남을 支配할려는 생각밖엔 없으니깐. 빛갈이란 이처럼 무서운 것인가. 그래서 黃色種 韓人들은 白衣를 좋아했던지도 모른다. (계속)
金達湖(本社論說委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