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皇(교황) 바오로, 多難(다난) 속의 在位(재위) 5年(년)
回勅(회칙) 「人類(인류)의 發展(발전)」이 結晶(결정)
注力(주력)…敎會(교회) · 世界平和(세계평화) · 一致(일치)
主敎代議院(주교대의원) 平信者大會(평신자대회) 期待(기대)
人口問題(인구문제) · 聖廳改編(성청개편) …課題(과제)
【바티깐市 NC】 1963년 6월 21일 교황으로 선출된 후 제4회 대관기념일을 마지한 교황은 사무에 바쁘기만 하다. 6월 30일 바오로 대성전에서 기념장엄미사가 거행됐다. 재직 4년을 지내는 동안 세계와 교회안 평화와 일치에 관심이 많았다. 월남전 평화해결에 노력했으나 성공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교황은 또한 중동전의 평화해결을 촉진한 바 있으며 휴전이 성립된 후 싸방에 구호품을 공급하고 있다.
교황의 가장 장구한 평화노력은 아마 「인간의 발전」이란 사회회칙을 발표한 것일 것이다. 인류의 연대적 진보를 위해 가난가 기아를 약소국가들로부터 제거하도록 강국에 호소했으며 진보란 평화의 새로운 호명이라면 진보를 위해 전력을 다해 일하라고 했다. 동시에 이를 위해 「바티깐」에 평화 · 정의를 위한 성청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해를 통해 교황은 아끔 교회일치를 강조했으며 「파띠마」 순례에서 세계평화를 위해서뿐 아니라 교회내의 내적 평화를 위해서도 기도했다. 제2차 「바티깐」 공의회 정신을 잘 받아들이도록 촉구했으며 신학 · 전례면에 과격한 주장을 피하도록 거듭 호소했다. 일치분야에서 정교회 프로테스탄 그외 다른 기독교 지도자 및 비그리스도교 지도자들과 많이 접견했다.
교황직 제4년 되는 현재도 오랫동안 기대했던 계획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중 가족계획 · 인구문제 교황청 개편 등 문제가 있다. 재직 제5년이 시작되는 이때 기대할 많은 다른 계획이 있다. 교황선거 5일후인 26일에 27추기경 임명식이 거행되었으며 9월엔 첫 세계주교대의원대회가 개최되어 여기서 공의회로부터 나오는 새 경험이 이전보다 더 구체적으로 세계 주교들의 공동성을 들어낼 것이다.
10월에는 세계 평신자들의 제3회 대회가 열려 전세계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하는데 있어 그 책임을 다할 것이다.
지난 21일 일반알현에서 그는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신앙은 천주와 우리와의 관계를 맺는 원칙이라 말했다.
성 베드루의 계승자로서 그의 재직 제5년을 마지하는 해가 성 베드루와 바오로의 신앙을 위한 순교를 기념하는 신앙의 세계적인 해로 시작하는 것은 뜻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