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信者(평신자)의 公議會(공의회) 世界大會(세계대회) 開幕(개막) 迫頭(박두) ①
覺醒刷新(각성쇄신)에 使徒職(사도직) 探究(탐구)
10月(월) 11日(일)부터 18日(일)까지 「로마」서 擧行(거행)
韓國代表(한국대표) 등 全世界(전세계)서 2千(천)5百(백)명 參席(참석)
제3차 세계 평신도대회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 「로마」에서 개최된다. 이번대회의 주제와 목적 및 일정(日程) 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의 16명을 포함하여 약2천5백명이 되리라고 예상되는 참석자 중에는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의 대표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할 것이며 그외에 국제 가톨릭 기구(機構)의 대표들과 전문가들 그리고 비(非) 가톨릭 교파와 「세계교회회의」(WCC)에서 파견될 약1백명의 「옵서버」들이 참석한다.
또한 평신도 활동에 관계하고 있는 소수의 사제와 수도자들도 자리를 같이 하며 이들 대표단을 주교들이 인솔함으로써 천주의 백성 전체가 모인 대회라는 인상을 깊게 할 것이다.
이번대회의 목적은 전세계의 모든 신자들에게 제2차 「바티깐」공의회의 가르침을 보다 깊이 연구할 기회를 부여하고 공의회 후의 쇄신운동과 오늘의 세계에 대한 교회의 사명을 수행하는데 잇어서 신자들이 맡은 역할을 보다 깊이 각성시키자는데 있다.
「인생행로에 있어서의 천주의 백성」을 주제로 한 이번대회는 제2차 「바티깐」 공의회의 두가지 핵심 사상, 즉 천주의 백성으로서의 교회(교회헌장 참조)와 현대 세계의 인류와 직접 관계되는 교회의 사명(사목헌장 「가우디움 에트 스페스」 참조)을 다룬다.
일정은 주제의 두가지 면에 역점(力点)을 두기 위해 전반(前半)과 후반(候班)으로 양분(兩分)되며, 「오늘의 인간」을 토의하는 전반일정을 마친 후 「교회쇄신에 잇어서의 평신사도직」을 다룰 후반일정에 앞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연제로 한 콩가르 신부의 신학강연을 듣는다.
따라서 분과위원회도 두개로 나눠지며 각 분과위에서 여덟가지의 문제를 토의한다.
대회중의 전례거행문제는 「전례개혁 실행위원회」의 고문들과 전문가들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왔는데 11일 저녁 「성 베드루」 대성전에서 거행될 첫공동집전 미사는 교황 바오로 6세가 주례할 계획이며 「성 베드루」 성밖에서 거행될 일치를 위한 「말씀의 전례」에는 대회에 참석한 「옵저버」들도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이번대회에서 운영위원회의 역할을 하게될 조직위원회는 「국제 평신도회 상임위원회」 (COPECIAL)의 지도국 요원들도 구성될 것이며 5대륙을 대표하는 5명의 의장이 선출되어 의장단을 구성할 것이다.
국제대표와 국가대표가 참석할 총회는 대회중에 적어도 세차례에 걸쳐 개최될 것인데 이번대회에서 제안될 모든 결의안과 동의안 등의 채택 여부가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대회장에는 영어 · 불어 · 스페인어 · 독일어 등 4개국어의 동시통역장치가 돼있다.
이번 제3차 세계평신도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구라파와 라띤 아메리카 및 북아메리카에서는 지역대회인 대륙대회가 개최된 바 있고 아프리리카와 아시아의 거의 모든 국가에는 준비반이 파견되었으며 「국제 평신도대회 상임위원회」는 저개발국가의 대표들을 참석시키기 위해 원조운동을 벌였다.
(編輯室)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