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日(일) 開幕(개막) 世界主敎代議院大會(세계주교대의원대회)
主敎共同性(주교공동성)을 證示(증시)
代議員(대의원) 197명 · 1個月間(개월간)
會期延長(회기연장) 可能(가능)
重要議題(중요의제) 現代(현대) 無神論(무신론)
敎會法(교회법) · 神學校(신학교) · 典禮(전례) · 敎理(교리) · 混宗婚(혼종혼) · 産制(산제) 다뤄
上午(상오) 本會議(본회의) · 下午(하오)엔 分科會議(분과회의)를
【바티깐市 RNS · NC AP 同和】 오는 29일 「로마」에서 개최되는 세계 주교 대의원회의 사무총장 루빈 주교는 현대 무신론이 이번 첫 주교대의원회에서 중요 의제로 등장될 것이라고 12일 발표했다. 현대 무신론을 「당대의 가장 무서운 악(惡)이라고 표현한 루빈 주교는 「신의 죽음」 신학이 현대 무신론과 동류(同類)임을 강조하고 「신의 죽음」 신학을 제창한 몇몇 극단적인 신학자, 특히 북미의 프로테스탄 신학자 일부는 현대무신론과 꼭같은 사상의 조류에 물들어 있다고 공박했다.
주교공동성을 천명함과 동시에 전체교회를 다스리는 교황을 돕기위해 주교대의원회가 마련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대회는 10월 29일까지 한달동안 계속될 예쩡이며 대의원 수는 현재 1백97명에 달하고 있는데 버마와 같은 몇몇 나라에서는 아직 대의원 명단을 제출치 않고 있어 대의원회가 개최되면 회원수가 더 증가될 가능성이 짙고 회의기간도 필요에 따라 더 연장될 수도 있다. 주일과 축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중에 회의가 열리고 오후에는 분과회의가 있다.
교황은 전체 주교의원중 15%까지 지명하도록 되어있는 주교대의원회 규약에 따라 25명의 지명 「케이스」중 벌써 24명을 지명했는데, 이번 대의원회의 대의원 구성을 보면, 95개의 지방 주교회의 대표가 1백35명(아프리카=31명 남북미=42명 아세아=17명 오스트랄리아 및 오세아니아=5명 구라파=40명) 동방전례 대표 13명 성청의 각 부 성성 장관 및 사무국장 추기경 13명 수도회 총장 대표 10명 교황의 지명 「케이스」 25명 사무총장 1명이다.
역사적인 이번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의제는 교회법 신학교 전례 교리 혼종혼 등에 관한 문제들인데 맨먼저 의제에 오를 ▲교회법 개정문제는 「성청 교회법 개정위원회」가 준비한 바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며 ▲신학교에 관한 문제는 제2차 「바티깐」 공의회가 각 지방 주교 회의에 맡긴 바 있는 신학교 교육문제와 신학교 교육자 양성에 관한 문제 등 두가지 면에 관심을 갖고 토의하고 ▲전례문제는 미사와 성무일도의 개정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미사는 그 예식규정을 개혁하여 신자들이 미사에 좀더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성무일도는 독서와 기구문 등이 질적(質的)으로나 양적(量的)으로 개혁될 것이다. ▲또한 교리문제도 두개의 부분으로 나누고 먼저 제2차 「바티깐」 공의회로 말미암아 생겨난 신학적 효소(酵素)를 다룰 것인데, 이 효소는 공의회 후 교회의 생명의 표징이 되어왔으나 결과적으로는 어떤 가격한 움직임을 노정시키는 수가 허다했고 때로는 오류(誤謬)를 범하기까지 하므로 이같은 움직임을 즉각 중지시키고 공의회가 소망한 참되고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어 동 대의원회는 현대 무신론 문제를 다루고 ▲혼종혼문제로 넘어가게 될 것인데 혼종혼이 논의될 때 산아제한 문제도 제기될 것 같다.
교황 바오로 6세는 주교대의원회 의장격으로 회의에 두세번 참석할 것인데 개회식과 폐회식, 신앙의 해를 기념하는 식전 및 제3차 세계 평신도대회의 개막과 더불어 집전되는 특별미사 등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 주교대의원회는 보도기관을 위해 3명의 주교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마련 사무총장 루빈 주교와 성청 보도국장 발레잉 몬시뇰 등을 위원으로 임명할 것인데 이들은 매일 대의원회가 끝난후 발레잉 몬시뇰이 운집한 기자들에게 읽어줄 회보를 준비하도록 했다.
회의중에 사용될 언어는 주교대의원회 규약에 명시된 바와 같이 「라띤」어이지만 다른 여러나라 말로도 동시번역되는 장치를 설치하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