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제4次(차) 總會(총회) 「敎會(교회)와 世界(세계)의 刷新(쇄신)」摸索(모색)
各(각) 敎會代表(교회대표) 2千餘(천여)명 參席(참석)
瑞典(서전)「웁살라」서 4日(일) 開幕(개막)
世界(세계) 프로테스탄트의 公議會(공의회)
【웁살라·端典 RNS】 세계교회협의회(WCC) 제4차 총회가 4일 스웨덴의 대학도시인 「웁살라」시에서 프로테스탄트, 성공회, 희랍정교회 대표들과 가톨릭교회의 옵서버 및 보도관계자 등, 80개국에서 2천여명이 참가하여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보라, 내가 만사를 새롭게 하노라」(요한 묵시록 21·5)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제4차 총회는 오는 20일까지 속개될 것인데, 그동안 WCC의 예산과 결산 및 보고를 비롯한 임원개선 등 회무를 처리하는 한편 제1분과에서는 「성신과 교회의 공용성(公容性)」, 제2분과는 「선교활동 쇄신 문제」, 제3분과는 「세계경제와 사회발전」, 제4분과는 「국제간의 정의와 평화」, 제5분과는 「세속시대에 있어서의 예배문제」, 제6분과는 「삶의 새로운 스타일」 등 6개 의제에 대한 토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7일에는 UN주재 미국대표가 「백인의 인종편견과 세계 공동체」란 연제를 강연하면서 주로 흑백인종 분쟁을 분석하고 그 대책을 논의함으로써 예정에 없었던 인종문제가 크게 「크로즈·업」되었다.
한편 교황 바오로 6세는 이번 WCC총회의 옵서버로 주교와 신부, 수녀 및 평신자로 구성된 14명의 대표단을 공식 파견했으며, 이외에도 6명의 성직자가 초대되었다.
희랍정교회는 대표를 파견하지 않기로 했던 당초의 방침을 변경 대표 4명을 파견했다.
이번 총회의 각 분과회의에서 토의될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1분과=WCC 제3차 총회 때 발표되어 널리 알려진바 있는 교회일치에 관한 선언문을 바탕으로 하여 문제를 다룬다.
제2분과=포교활동의 기본과 방법문제를 다룬다.
제3분과=선진국과 후진국간의 경제적 사회적 구조의 차이에서 발생되는 경제적 빈부의 차이 문제와 가톨릭교회와의 협력문제도 토의한다.
제4분과=이 분과의 기본적 관심은 정의와 자유로써 국제평화를 이룩하는데 있어서 교회가 공헌하는 문제이며, 다양한 사회 형태와 가치를 상호간에 받아들이는 방법을 찾는데 있다.
제5분과=세속시대에 있어서의 예배혁신문제, 즉 오늘날 교회의 안과 밖에서 사는 세속사회 사람들이 초월자를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검토한다.
제6분과=다양한 신앙과 사상을 지닌 사람들이 공존하는 현대사회에서 도덕적으로 책임성있는 사람으로 행동하기위한 윤리적문제, 즉 새로운 도덕과 관련된 제문제를 토의한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한국대표는 강원용 박사, 김재준 박사, 변종규 감독, 김관석(WCC총무) 목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