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作品은 그 시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느끼고 思考하고 행동하였는지를 독자에게 알려준다. 예컨대 유고, 발자끄, 쉴리, 톨스토이, 체흡, 입센 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19世紀 西歐生活의 사회적 역사적 경제적 예술적 심리적 측면을 살펴볼 수 있다.
모든 世紀는 사람과 같이 특유한 「個性」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가 ㄱ세기는 과거의 계속으로서 이미 지나간 세기와 공통된 점도 있다. 그러므로 어느 시대의 작품을 읽건, 그 시대와 과거와의 差異와 같은 면, 즉 새로운 것과 낡은 것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20世紀의 作家들은 충격적이고 불안한 사건들이 잇달은 시대에 살면서 스들의 작품을 통해, 文明의 行路와 인간의 價値 그리고 인간의 생활이 지향해야 할 목표에 관한 새로운 문제들을 제기하였다. 동시에 그들은 스스로 체험하였거나 보고 들은 생활을 뵤사하고, 우리 시대 사람들의 희망과 눈물과 「딜렘마」를 충실히 形象化 하였다.
20世紀 文學의 지배적 특징은 「不安」과 「挫折感」이다.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현대생활의 「콤플렉스」 속에서의 探求의 혼란의 다른 측면이다. 작품의 主題와 素材와 文體는 각양각생이다. 作家들은 그 다양한 작품에 자기가 살아올 시대를 反映시키고, 또 그 속에서 자기의 個性과 인생관을 뚜렷이 浮刻시키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문학작품들을 읽음으로써 우리의 그리스도교적 인생관을 보다 풍요하게 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紙面이 허락하는 대로 代表的인 작가 몇 사람을 골라 독자들과 함께 그들의 작품 세계를 瞥見해 볼까 한다. 편의상 먼저 西歐作家들로부터 더듬어 보기로 한다.
두 차례의 世界大戰, 눈부신 과학의 발달, 많은 사람의 신앙 歸依, 無神論者들의 집단적 興起 - 이들이 20世紀를 격변과 불안의 시대로 만들었다- 어떠한 가치도 호가신할 수 없는 思考의 무질서, 이러한 時代相은 창작에 있으 당연히 새로운 「픽숀」 形式과 새로운 觀点과 새로운 技巧를 요구하였다. 그 「픽숀」의 「톤」)TONE)은 거개가 염세적이다. 그리고 作家들은 文明이 취하고 있는 방향에 대하여 批判的이다.
예컨대 토마스 만은 中産階級의 몰락을 생생하게 묘사하였다 그는 주로 市民精神과 藝術家跡神과의 對立을 다루었는데 이것은 바로 20世紀의 文學的 課題이기도 하다. 프랑소아 모리아끄는 현대의 가정생활을 비판으로 인생을 유체적 욕망과 神 추구와의 갈등으로 呈示하였다.
이탈리아의 루이지 삐란델로는 생활 자체는 하나의 幻影이요 인간은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고 선언하였다.
19世紀의 작가들은 주로 外的事件이 등장인물에 끼치는 영향 혹은 그 결과에 관심을 가졌지만 20世紀의 작가드은 사람의 內的世界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묘사 방법을 칮았다.
그 한가지가 이른바 「意識의 흐름」을 더듬는 技巧이다. 개인의 일생의 어떤 기간에 일어난 사건체험, 행동 등을 다만 外形的으로서가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존재를 赤裸裸하게 露出하는 것이 이 手法의 目的이다.
토마스 만이나 막심 고리키 같은 작가들은 19世紀 「리얼리스트」들의 傳統을 그대로 계승하였지만, 안드레에프, 카프카 같은 작가들은 상징적 수법과 寓話的形式에 의해 현대세게에서의 인간의 운명을 묘사하였다.
일반적으로 20世紀의 西歐작가
들은 긴 敍事的 묘사를 피하고 등장인물로 하여금 作者와 直接的 「코멘트」 없이 스스로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작품의 문학적 「이모숀」(EMOTION)은 그 主人公이 체험하고 해결하려고 애쓰는 內的 外的 葛藤의 劇的呈示에서 釀成되는 것이다.
作家들은 개인과 사회 그리고 이 둘의 照應關係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하여 작가들은 인간의 도덕적 의무, 현실생활에서의 良心의 역할, 罪의 결과 자기가 살고있는 세계에 대한 책임 등에 力点을 둔다.
그들은 개인과 사회에 대하여 批判的이고 또 「페시미즘」的이긴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과 또 그들이 삶을 영위하는 社會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더욱 심각하게 문학적 觀点에서 관찰하고 성실하게 形象化하며 「人間」을 끊임없이 追求하는 것이다.
金允柱(詩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