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 司牧(사목) · 敎理硏究(교리연구)」 參席記(참석기)
信者(신자)들의 再敎育(재교육) 없이 敎會改新(교회개신)은 遼遠(요원)
敎理敎授法(교리교수법) 再考(재고)와 敎理敎師(교리교사) 再敎育(재교육)을
■ 둘째 기성신자 교리교육
기성신자들을 위해서 특별교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본당도 있지만 대부분 본당에서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이들을 위한 교리교육이 실시되징 낳고 있는듯 하다. 우리와 같은 기성신자드이 가지고 있는 종교지식은 세례를 받기위해서 배워야 했던 문답 3백20조목일 것이다. 이것만 잘 외우면 거의 1백% 세례를 받을 수 잇었으니까 이제 우리 기성신자들을 위해서 교리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
혀내 여러본당에서는 레지오, JOC, 신용조합, 청년회, XX협의회, XX위원회 등을 조직하기에 바쁜 모양이다. 물론 이런 것들이 평신자 사도직활동 이행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지만 우선 급선무는 끊임없는 평신자교리교육일 것이다. 우리가 가끔 보고 듣는 일로서는 어떤 본당에서는 어떤 회를 수립 또는 조직햇다가 얼마가지않아 해산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회칙을 이해하기에 어렵다는 핑계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리 간소화된 회를 다시 조직하고 회칙을 정한다 하더라도 먼저 신자들이 올바른 교리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이것 역시 불원간 용두사미격이 될 것이다.
무슨 회 무슨 협의회 무슨 위원회를 우리 본당에서도 조직하자고만 말고 기성신자들을 제2차 「바티깐」 공의회의 정신에 따라 여하히 재교육시키느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원만히 실시되면 다음 문제는 자연히 신자들이 알아서 자발적으로 교회를 위해서 무엇인가 할 것이다.
혀재까지이 본당가정의 사목활동으로서 신자들을 위해서 연중 봄, 가을 사규정사를 위한 소위 판공찰고 혹은 종합교리강의로 두번정도 교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것만으로는 만족한 사목행정이라고는 볼 수 없다 봄, 가을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문제도 반드시 연구되어야 할 긴급한 문제다. 그리고 여기에서 문의하고 싶은 것은 사규성사는 어떤신자에게 해당되는 것인지 알고싶다.
이 사규성사 규정이 단지 교적정리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이 문제 역시 재고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된다. 나는 지난 「교리연구주간」에 오스트리아의 영길포트 대주교님과 기성신자 재교육문제에 대하여 담화한 적이 있다.
그분의 말에 의하면 『관할 본당의 사목활동이 하나로 기성신자 재교육실시를 촉구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이 문제 해결의 제1단계로 각 상당에 있는 강론대 대신 흙판을 놓고 대신 교리를 가르치게 하고 있으며 현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말씀에 나는 우리 한국에서도 참고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 보았다.
■ 셋째 교리교육의 실제 문제
우리 한국의 새 교리서가 지난 「교리연구주간」에 교리서 편찬위원인 유재국 신부님에 이하여 소개되고 그것이 인쇄까지 되어 발표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잘짜여진 교리서가 나왔다 하더라도 이것을 다루는 분을이 옛날 문답식으로 반복한다면 새 교리서의 의의는 상실되고 말 것이다. 마치 같은 재료를 가지고 엉뚱한 맛을 내는 요리사가 될런지 모른다.
과거 우리교리교사들은 구원의 역사에 있어서 성경의 본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문구에 충실하여 뱀과 지선악수(사과) 이야기, 노아이 방주이 높이, 길이는 몇자나 되고 방과 문은 몇개이고 홍수가 끝난 다음 가마귀를 먼저 널려 보냈는가 비둘기를 먼저 내보냈는가, 비둘기는 몇마리를 날려보냈는데 몇마리는… 이렇게 가르치다 보면 구원의 역사가 마치 아담이 되고 말 것이다. (註 교리서 편찬위원 유재국 신부님은 교리교사들이 새 교리서를 이런 식으로 되풀이 하기전에 교리교사들을 위한 새 교리서 교수법 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필자에게 말한 적이 있다.)
이 교리서를 다룰 때는 그 교리를 신자생활에서 적응시키고 또한 올바른 믿음의 생활로 인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의 교리교육은 우리 한국인의 사고방식으로 가르쳐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 교리교사들은 서양의 성인 이야기를 외우다시피 잘 알고 교리시간에 곧 잘 이야기 하지만, 몇사람이나 우리 한국 79위 순교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교리시간에 가르친 일이 있는가 다른 성인행적을 읽고 감탄하듯이 우리 79위 순교자에 대해서 감탄한 적이 있는가? 우리는 우리의 귀중한 것을 모르고 있다.
반성할 문제다. 바라건대 교리교사 재교육이 범교구적으로 연구되어 하루속히 실시되어야 하겠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르면 자조심을 버리고 겸손되이 다시 배워야 하겠다. - 계속 -
成응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