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NC · RNS】 세계주교대의원회의가 심의한 교리법 개정과 교의상의 제문제의 두가지 심의를 완료하고 11일부터는 신학교에 관한 의제에 들어갓다. 종료된 2개 심의에 대해 「바티깐」 보도국으로부터 발표된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11일 에쿠아돌의 「기도」의 베가 대주교는 교회문제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대는 문화의 위기임과 동시 신앙의 위기이다. 공의회는 이 위기에 대결해서 두 세가지 일반원리, 교회의 신학적학문의 혁신, 신학교의 근대화 등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해왔다. 주교대의원회도 이와같은 문제로 다른 사정에서 취급하고 있다』고 말하고
「시노드」는 특히 다음 4가지점을 심의하고 있다고 했다.
①교의면에 있어서의 교회의 현상을 분석하는 것 ②신앙 위기이 원인을 찾는 것 ③가톨릭사상이 위기에 대결하는데 있어서 생기는 곤란을 검토하는 것 ④이 위기에 대결하기 위한 적절한 대책의 연구이다
첫째 ①교의면에 있어서의 현상분석=공의회는 신학자들로 하여금 현대세계에 있어서의 신앙의 곤란을 연구하고 이를 극복할 길을 모색토록 했다. 「시노드」는 이의 성과를 칭찬함과 동시 이 연구성과에 어떤 것은 적게나마 대중화된 형으로써 신자간에 혼란을 일으켰음을 지적했다.
「시노드」 심의초안을 준비하는 위원회는 이러한 혼란이 나타나는 교의상의 8가지 주점(主点)을 다음 8장으로 장성했다. ▲제1장=신앙의 기초(성서에 의한 신의 계시와 진리의 표현) ▲제2장=그리스도론 ▲제3장=교회론 ▲제4장=인간론 ▲제5장=기초윤리학 ▲제6장=특수윤리학 ▲제7장=성사론(秘跡論) ▲제8장=현세가치와 내세생명의 현실
②신앙위기의 원인을 찾는 것=경제 및 문화적으로 발달된 선진국에서의 종교상의 위기는 가톨릭사상이 상대주의에 호의를 가지고 진리의 절대성을 배척하는 어떤 사상에 다협하는 점이다. 저개발국에서의 원인도 그리스도신자들에 의해 실천된 신앙의 가치가 사회질서를 유지하는데 있어 한가지 장애가 되는 점이다.
③가톨릭사상이 위기와 대결함으로써 맞이할 곤란의 검토=현대인 및 사상가들이 교회와 접근하기에 어려운 점은 교회용어에 있다고 했다.
④신앙의 위기와 대결하기 위한 대책=교직권은 교의면에서나 영적 사업의 활동에 있어서나, 현재 신자들 간에 이행되거나 혹은 논의되고 있는 사상의 움직임에서 좀 더 임무를 강조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밖에 새로운 신앙선언, 전체교회에 통용될 교리서 작성 등을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