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 내당동본당의 상지유치원사(76평)가 10월 24일 낙성되었는데 210만원의 공사비중 1백만원을 신천휴(베네딕도)씨가 기증했다.
신씨는 이외에도 이 성당의 감실 · 제의장(10만원)과 유치원에 「피아노」 1대(20만원)를 기증했다.
또한 최수영(베네딕도)씨는 성당 입구에 세워진 20자 높이의 십자가(십자가 10자, 십자가臺 10자 · 45만원)를 기증했는데 십자가돌은 전주서 운반해 왔다. 최씨는 또한 성당안의 십자가(10만원)도 기증했다.
서정길 대주교는 24일 유치원사 낙성식에서 이들 신자에게 대주교 표창장을 각각 수여했다. 또한 이날 동 본당신자들은 상지유치원생들과 함께 낙성식후 신자 침목 체육회로 하루를 즐겼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주선한 박창수 신부는 10월 30일 교구경리부장으로 이동했다.
【山淸】 일년밖에 되지 않는 산청본당에 마산 상남동의 김 나자로씨는 종을, 부산 수정동의 박 루까 회장은 성당안에 큰 십자가와 촉대를 산청본당의 박 베드루씨는 십사처 상본을 기증하고 농촌지도소에 근무하는 장 바오로씨는 1개월 봉급 전부를 희사하여 성모상을 기증하므로 얼마 안되는 신자들의 열심을 북돋우었다.
【대구】 서정길 대주교는 10월 22일 남산동성당 제대를 강복한 후 이홍근 · 이현의씨 두 부부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강찬형 본당신부는 1백여만원을 들여 성당 마루바닥을 뜯어내고 신을 신고 다닐 수 있게 개수(改修)했는데 이홍근 부부는 제대와 십자고상 등(싯가 20만원)을, 이현의씨 부부는 감실대(싯가 7만원)를 각각 기증했었다.
【군산】 한공렬 주교는 10월 24일 전북 옥구군 미면 석화리에 건립된 여자기술학원을 강복했다.
이 기술학원은 군산시 월명동본당 주임인 김이환 신부 주선으로 군산지구 미공군기지 군종신부와 동부대내 성명회(聖名會) 회원 신자장병과 그들의 친지 · 가족의 도움으로 건립되었다.
한 주교는 이 학원 건립 취지와 그 효율성을 잘 이해하고 학원건립을 보게하여 지방민들이 양제 · 편물 등의 기술을 습득케 한 미군종신부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