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라파 各國(각국)
【빠리 RNS】 교황 바오로 6세의 「인간생명에 관한 회칙」에 대해 이태리에서와 같이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의 교회지도자들 및 신문들은 동 회칙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런데 오래전부터 예기했던 바와 같이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는 나라는 화란이며 프랑스와 독일은 각양각색이다.
■ 南美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브라질 RNS】 세계에서 가장 큰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은 산제회칙에 대한 고위성직자들의 견해차이로 신자들이 혼란에 빠지고 있다.
이곳 카마라 추기경은 동 회칙이 최종적인 것이라고 선언했는데 교황사절 바기오 대주교는 최종적인 것이 아니라고 기자들에게 말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견해차이는 브라질 가톨릭이 해결해야 할 긴급한 사회문제들과 더불어 혼란을 더하고 있다.
■ 워싱턴·뉴욕
【워싱턴 RNS】 「워싱턴」 대교구의 오보일 추기경은 동 교구 성직자들이 산아제한에 관한 교황의 회칙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을 요청했다.
오보일 추기경은 명백한 동 회칙을 모호한 말이나 여러가지 뜻 또는 비슷한 말로 왜곡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또한 신자들이 회칙대로 생활할 것을 촉구했다. 오보일 추기경은 동 회칙이 발표되기 전에도 산아제한에 관해 교회의 전통적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워싱턴」 성직자 협회의 회원 1백42명은 이를 반대한 바 있다.
【뉴욕 RNS】 이곳 가톨릭 주간지 「커먼윌」은 신자들이 교황의 산아제한을 금지하는 회칙에 대체로 관심이 적다고 발표했다.
신자들의 주간지인 동지는 9일자 사설에서 교황의 「인간생명에 관한 회칙」에 대해 매우 실망했음을 나타냈는데, 이러한 신자들의 반응은 유명한 「크리스찬 가정운동」 책임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유엔 본부
【유엔본부, 뉴욕 RNS】 교황 바오로 6세의 산제에 대한 분명한 「거부」가 「유엔」에서 숨김없는 경악을 자아내게 했다.
우·탄트 사무총장이나 가족계획활동관계 「유엔」관리들의 공식적 언급은 없었지만, 사단으로 「유엔」 관리들이나 외교관들은 교황이 인류와의 알력의 길을 진척시킬 결심을 하게된 것에 경악을 표명했다고 한 관리가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