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皇(교황) 歷史的(역사적) 南美(남미) 訪問(방문)
제39차 國際聖體大會(국제성체대회) 25일 閉幕(폐막)
覺醒(각성) 社會(사회) 改革(개혁) 促求(촉구)
貧富(빈부)의 格差(격차) 줄일 政策(정책) 實踐(실천)도
主要演說(주요연설) 通(통)해 強調(강조)
【보고타·콜롬비아 8月 5日 로이타 同和】 교황 바오로 6세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의 콜롬비아 방문을 통해 비폭력 수단에 의한 라띤·아메리카의 급진적 개혁과 종교적 각성을 거듭 촉구했다. 교황으로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라띤·아메리카를 방문한 바오로 6세는 역시 역사상 그 유례가 없는 열광적 환영을 받았고 불안에 떠는 남미(南美)대륙 전체의 주목을 끌었다.
교황은 이번 기회를 이용하여 성직자들과 정치인들 및 지도계층 사람들에게 전례없는 도덕율 강요했다. 그는 콜롬비아에서 행한 세번의 주요연설, 즉 「보고타」 교외의 초원에 모인 15만명의 농민들 앞에서, 노동자를 위한 특별미사에서 그리고 라띤·아메리카 주교회의 개회식에서 그의 지론을 역설하여 선풍적인 호응을 받았다.
교황은 비폭력에 의한 급진적 개혁 작업에 교회가 참여할 것을 당부하면서 부자와 가난한자사이의 부당한 경제적 불균형과 권리의 남 용을 규탄하고 천민으로 전락하여 착취당하고 있는 원주미늘 옹호했다.
교황은 또한 무력혁명만이 라띤·아메리카에서 사회정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수단이라고 믿는 소수의 급진파 신부들과 교회는 아무관계가 없음을 천명하면서도 급진파성직자들을 공산주의자로 보는 보수적인 성직자들의 편도 들지 않았다. 그는 폭력은 성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교황은 라띤·아메리카의 모든 정부와 지도층들이 점차 심해가는 빈부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파격적인 계획을 실천할 것을 요청, 부(富)를 정당히 분배하여 농민들과 노동자들에게 주택과 교육·위생·시민권의 혜택을 누리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라띤·아메리카의 주교들을 향한 연설에서 교황은 『교회의 가난은 복음에 충실함을 증언하며 아울러 교회의 성실성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말한 후, 그가 최근에 반포한 산제회칙을 옹호하면서 주교들은 온갖 어려움과 말썽이 생기더라도 회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교황의 「보고타」 방문 詳報는 2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