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今의 가톨릭 敎會建築은 從來에도 그러했듯이 다른 一般建築과는 달리 特殊한 規則에 따라 築造된다. 특별한 規定을 除外하고는 이러한 規則들은 恒常 成文化된 法則 보다는 慣習上의 문제로서 敎會의 平面을 결정지우는 要素가 되었다.
미사 形式의 改良은 儀式이 行해지는 場所의 改良을 附隨하고 敎會 全體平面과 內部의 많은 「디테일」한 部分들은 忠實하게 觀察된 儀式上의 慣習과 그에따른 기능에 依헤서 決定지워진다. 이러한 要件의 充足과 더불어 敎會가 지녀야 될 가장 重要한 것은 두말할 必要도 없이 「천주의 집」의 建物이어야 하고 성찬물을 받아들이고 天主님의 聖스러움과 神秘性을 感得할 수 있는 心理的인 空間이어야 된다는 것이다. 建物로서의 敎會는 그 地區의 信者들이 天主님의 「영적 메시지」를 듣도록 모이는 場所이고 미사를 비롯한 告解聖事, 領洗, 피정 그리고 默想이 가장 效果的으로 行하여지는 곳이어야 하는 것은 가톨릭 敎會建築의 基本的인 要件들이다.
敎會는 그의 內部에 神秘性을 同伴한 採光이 되도록 되어야 한다는 原則은 어느 時代에 있어서나 明白하다. 敎會內部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기구를 드릴때 側窓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通해서 들어오는 光線의 줄기들을 받으면서 또 보면서 느끼게 되는 회중의 心理는 高度로 發達된 照明技術과 方式으로도 到底히 成就할 수는 없다.
人工的인 照明은 아무리 그것이 優秀한 雰圍氣를 造成시켜 주었다손치더라도 그것은 光源이 1点에 固着되어 있는 照明이기 때문에 停滯되어버리고 變化를 缺여한 單調로운 室內照度만을 維持할 뿐인 것에 反해서 自然光線이 우리에게주는 느낌은 光線의 投射角度의 變化에서 오는 空間雰圍氣의 變化와 그에 따라서 느껴지는 흡족감과 神秘性을 同時에 느끼게 해주는 次元이 前者와는 다른 것이다.
敎會建築의 內外部의 「스타일」에 統一性이 附與되어야 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事實이다. 外部는 「크라식」한데 內部는 現代스타일의 것이라면 그 時代에 構築을 위한 入手可能 재료와 施工方式 等에 있어서의 時代性을 결여하게 된다. 이러한 統一性의 問題를 敎會建築의 自然光線導入이란 媒介要素를 通해서 본다면 우리는 이렇게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即 閉鎖된 敎會建築內部空間에 外界의 自然의 要素 가운에서도 더우기 變化있는 光線이 日照의 軌跡에 따라 조용하고 엄숙히 그리고 쉬지않고 聖堂 內部를 비쳐줄 때 우리는 內部空間의 統一性을 느기게도 된다.
柳熙俊(漢陽大 建築科 助敎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