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 메시지
꼰기타는 성모님이 성미카엘 대천사를 통하여 전하신다는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번의 「메시지」(61·10·18)을 모르고 있구나. 이제 이 「메시지」가 마지막일 거다.
지난번 말한 「천주의 징벌의 잔, 그 진노하심의 잔」이 흘러넘치고 있다. 많은 선발된 영혼들이 보다 많은 영혼들을 뒤에 이끌고, 멸망으로 향하는 길 위에서 죽음의 행진을 계속하고 있구나.
성체성사를 존경심도 없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마구 다루고 있다.
우리 위에 떨어질 「천주의 진노」를 피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애써야 하지 않겠느냐?
진실한 영혼들과 함께 천주께 용서를 간청하자. 그러면 천주께서 용서하실 것이다.
자! 보아라. 나는 바로 너희 어머니다. 미카엘을 통하여 이 말을 전하고 있는 이는 바로 나다. 너희가 속히 회개하기를 원한다. 너희는 이제 「마지막 권고」를 받고 있는 것이다. 나는 너희를 몹시 사랑하고 있고 너희의 멸망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자 기도하자. 진심으로 기도하자. 천주께서 들어주실 것이다. 너희는 좀 더 희생을 바쳐야 한다. 예수의 수난을 묵상하여라.』
이것을 1965년 1월 1일에 알려진 것인데 이중 어떤 귀절은 吳기선 신부님의 지도에 따른 의역이었음을 밝힌다.
꼰기타는 로마 방문 이후 기자들로부터 서면(書面) 및 구두(口頭) 상의 많은 질문에 답하면서 65년 9월 29일 미카엘 축일에 「갈멜」 수녀원에 들어갔다.
꼰기타는 아프리까 선교를 지망했고 남은 세동무중 둘이 또 수녀원에 갔으며 마리·롤리가 제일 늦게 수녀원에 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필자로서 말해두어야 할 것은 아직 교회당국의 공적인인정이 없으며 또 어느때 인정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번 발현은,
첫째, 최악의 경우 마귀의 장난으로 생각하더라도 거기에서 전해진 「메시지」나 「말」들이 교의에 어긋나는 것이 없었고 오히려 우리 신앙생활을 채찍질하는 것이며
둘째는, 발현목도인들의 연령과 교육수준, 환경, 직업으로 보아 터무니없는 거짖을 그처럼 고차적으로 할 수가 없고 또 발현목도인이 예상외로 많으며
셋째, 일부 성직자들이 이를 인정은 해도 반대하는 이는 없다는 점 등을 중요시 해주기 바란다. 지금까지의 성원에 감사를 드리며 후일 기회있는 대로 계속 집필할 것을 다짐한다. (끝)
卞基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