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소서 구세주여. 기다린지 오랬도다. 환난 중에 체읍하며 네게 애원하나이다. 기뻐하라. 구세주가 오신다.』 주님은 해마다 典禮의 비사로 당신교회를 영광스러운 종말세계까지 인도하신다. 이제 교회력이 시작되는 대립 첫날. 초기 교회에는 부활절이 모든 전례력을 지배하여 성탄절의 흔적이 없었다. 아브라함에서 모세에게로 그리고 「말씀」이신 제2위 그리스도의 내림으로, 구약을 점철하고 있는 그 영광의 약속은 이루어졌다. 에집트에서 당한 「하느님 백성」에 대한 세속적인 모멸이, 광야에서 기다리던 인종의 자세로 이어져 마침내는 「기다림의 고향」으로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처럼, 오늘 우리는 구세주의 내림을 겸손되이 그리고 기쁨을 가지고 기다린다. 세말까지 계속될 기다림을.
①대림절은 내림의 기념일
초기교회의 부활전야제는 부활하신 주님의 영화로운 발현을 고대하는 축제다. 그래서 이 축제는 자정이 넘어 시작되었다. 전야제는 미사로 계속되었다. 이와 같이 주는 당신이 세말에 오실 때까지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해 성사적으로 이들 가운데 나타나셨다. 주님의 영광스러운 이 재림의 고대는 신자들의 신심을 형성시켰고 이는 4세기에 들어와 전례력을 낳고 성탄과 公現을 축일로 추가시켰다. 그러나 이 새로운 축일은 그 起源에 있어 혈육을 취하사 우리가운데오신 비사를 상기시키고 영광의 재림을 갈망한가운데 실시되었음을 알아야 한다.
異敎徒는 자기네 神들이 행차할 때 ADEVENTUS(내림)이라는 단 어를 썼다. 그리고 그 내림은 일년에 한번 지정된 장소에 온다고 믿어 일년에 단한번 신전을 개방하기도 했다. 이 교도들의 이 관념에서도 나타나듯이 내림은 그 행동 자체만을 뜻하지 않고 와서 머무는 사실도 뜻하고 있다. 이는 곧 내림기념제라는 성격과 뜻도 가지게 됐다. 황제에 대한 숭배와 함께 이 관념은 황제의 내림을 기념하는 것으로도 발전했다. 336년 유명한 필로갈리아曆은 콘스탄띤 황제가 개선 입성할 때 ADVENTUS DIVI라는 이 용어를 사용했다.
같은 시기에 「로마」에 성탄 축일이 나타나 이를 주님의 내림이라 부르고 이교에 근원을 둔 ADVENTUS를 그리스도교적 主의 성탄기념일로 표했다.
②대림절은 성탄과 재림의 준비절
主의 내림의 중요성이 증대하자 이를 준비하는 시기를 만들고 대림절이라 불렀다. 대림절은 처음에 성탄축일을 경건하게 준비하 금욕 는 시기였다. 이 전례시기의 기원은 역사적으로는 희미하나 신자들의 신심의 심리적인 면에서는 명확히 찾아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는 구세주의 탄생이 구약시대의 오랜 고대로 준비되고 있지만 심리적으로는 부활을 준비하는 사순절과 같은 시기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낳았고 이는 곧 구약의 선지자·교부들의 원의와 고대를 상기시켰다. 이것은 『로마』에서의 성탄축일이 성세식의 날이 아니요 대림절이 언제나 예언자적 성격을 띄고 있음을 보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금 강조해야 할 것은 다른 곳에서는 처음부터 금욕의 시기로서의 대림절이 지켜졌지만 「로마」에서는 전례적인 계획에서 제정되었다는 사실이다. 성탄을 기념하기 위해 대림절은 성탄과 함께 전례적인 관련에서 제정한 것이다. 7세기부터 성탄절이 거의 부활절 다음가는 비중을 가지게 되자 대림절도 세말의 주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생각하는 것으로 발전해갔다.
이 발전은 내림이란 단어가 이교도의 용어에서 나왔음같이 그 옛뜻을 잊어버렸거나 거의 잊혀져가고 있다. 이제 주님의 영광스럽고 그리고 마지막인 내림을 우리는 PARUSIA라고 불러 성서적이요 말세적인 뜻으로 쓴다.
이 용어는 전례에서도 인정된다. 우리는 다만 주께서 겸손하게 내림하신 것을 축하할 뿐아니라 세상 마칠 때 영광스럽게 오실 것을 생각하고 이를 축하한다.
대림절을 지내면서 비록 전례자체의 내용 안에서 교회의 옛 신앙을 따르고 우리가 주의 내림의 비사로 언제나 살고 있으니 우리에게 해마다 오시는 주의 내림만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비록 내림의 옛뜻을 이해하지 않더라도 그 단어는 잊혀 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성탄축일을 준비하는 시기를 가리켜 대림절이라고 한다. 그러나 대림절은 우리에게 오실 주를 고대하는 가운데 맞는 것이라야 된다. 「로마」의 대림절은 옛날 프랑스에서 펼쳐진 금욕의 관념으로 영향을 받고 있으나 오랫동안 우리가 물려받은 대림절의 사상은 언제나 주의 탄생의 기념을 준비하고(제1내림) 재림을 고대하는(제2내림) 두 가지 전례면을 강조하고 있다.
신스떼파노 신부(본사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