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難(논란)] 聖召適性(성소적성) 진단 精神分析(정신분석)으로 不可(불가)
聖召(성소)는 神(신)의 부르심
정신분석, 疾病治療(질병치료)
【멕시코시 NC】 「도덕관이 건전한, 신중하고도 자격있는 심리학자」에 의한 수도지원자 적부심사를 인정한다는 수도생활의 쇄신과 적응에 관한 지침서를 「바티깐」에서 발표하자 이곳에서는 수도생활에 있어서의 심리학 이용에 관해서 논쟁이 들끓고 있다.
1967년 「꿰르나바까」에 있는 베네딕또회 수도원이 이러한 문제로 하여 문을 받은 후부터 멕시코에서는 심리학과 수도생활은 점점 문제화 되어왔다. 동 수도원의 원장이었던 르메르시어가 수도지원자와 수도자의 수도생활 길잡이로 정신분석을 이용했다 해서 67년 5월 세명의 추기경으로 조직된 위원회는 르메르시어 원장에게 정신분석 적용을 금지시키기에 이르렀으며 그해 9월 베네딕또회 총원장은 동 수도원 문을 닫도록 명령했던 것이다.
그후 수녀와 결혼한 르메르시어는 「바티깐」의 수도생활에 대한 새 교령공포에 이어 신문에 발표한 성명서에서 『몇몇의 교회 당국자가 중세의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는한 변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때가 되면 수도자 구성에 정신분석학이 적용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바티깐」은 교령에서 『어떤 더 어려운 경우에라도 도덕관이 건전한 신중하고 자격있는 심리학자의 조력을 구하는 정도 이상은 넘지 않아야 한다.』 이 시험이 충분히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경험에 바탕을 둔 진단을 체계화 할 수 있도록 일정한 시험기간을 거치도록 하는게 좋다』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 「꼰실리어」 신학교 교장 바론 신부는 심리학적 「테스트」와 방법이 학생들의 성향(性向)과 문제를 결정하는데 널리 이용되며 신학생과 사제들을 맡아보는 전임심리학자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불라」의 「꼰실리어」 신학교 교장 후에스까 신부도 『신학교의 성소 안내에 심리학적 방법을 적용했더니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정신병학자 깐뚜 박사는 『정신분석은 어떤 정시적인 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대단히 전문적인 기술이다. 그러므로 성소를 찾는데 혹은 한 인간의 성향을 발전시키는데 적용될 수는 없다.』고 설명하면서 『심리학은 전혀 별개의 문제로서 나 자신은 사제직을 원하는 자들을 훈련시키는데 상담적이고 심리학적인 방법의 이용이 일보 전진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여러기관 즉 공장 · 회사 · 군대 등에서도 인선을 할때 심리학적 방법을 채택한다.』고 했다. 「라틴아메리카」 심리학회의 곤잘레스 박사는 대개의 사제지원자가 정신분석을 필요로 하지는 않기 때문에 거기에 굴해서는 안된다고 교회의 입장을 두둔하면서 전문적인 자격을 가지지 않은 메르시어나 그외 사람들의 정신분석 시도를 비난했다. 사실상 르메르시어가 정신분석을 실험하고 있던 그 수년동안에 많은 수의 지원자와 수도자가 그 방법을 비난하며 혹은 수도자 생활에의 진정한 성소때문이 아니라 성(性)과 책임감의 숨은 불안때문에 입회한 걸 깨달았다면서 수도원을 떠났었다.
깜빼로 신부는 새 지침서가 정신분석자가 아니라 심리학자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교회가 임상적 경우에는 정신분석을 반대하지 않으나 수도성소와 영신적 완성의 정도를 결정하거나 영향을 주는 이용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