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평신도 사도직의 기초는?
②무엇이 사도직을 효과적이게 하는가?
③사도직의 목적은?
❹사도직은 언제 어디에서?
⑤개인과 공동체로서의 사도직
⑥평신도 사도직을 위한 양성
교령 3절은 우리의 사도직이 어디에서 실천돼야 하는가를 지적해 주었다. 『사도직 활동의 분야 중 중요한 것은 교회의 여러 단체들, 가정, 청소년들, 사회환경, 국가질서와 국제질서 등이다.(9절)』 특히 여성들도 사도직의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상기시켜 준다.
■ 直接 教會活動
그 첫분야는 직접적인 교회활동이다. 좀 더 정신 차린 책임감있는 한국의 평신도들은 이미 본당의 사도적 사업에 열심히 종사하고 있다.
더욱이 공의회는 우리들이 『교구의 중대성을 언제나 바로 이해해야 한다. 본당은 교구의 세포와 같은 것이므로 교구의 사목자인 주교의 부르심이 있을 때에는 언제나 교구사업에 협력할 각오가 서있도록(10절)』 촉구한다. 우리는 주일미사에 때때로 읽어주는 주교들의 사목서한에 우리의 귀뿐만아니라 마음도 기울여 듣고 그들의 기도, 노력, 그리고 물질적 희생에의 초대에 응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바로 공의회가 국가적 세계적 규모로 교회에 대한 주교들의 공동책임을 강조했듯이 그것은 우리들이 주교들과 함께 우리의 사도적 視野를 넓히기를 원한다. 이것은 국가적 국제적 운동을 뒷받침하고 봉사하는 것, 가령 봉사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간 한국의사들의 본보기를 따르는 것까지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우리 가운데 있는 이주자 즉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학생, 노동자 또는 군인, 중국 피난민 등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를 조금밖에 모르나 많은 친절로써 한국 가톨릭 신자가 미국졸병이 여기와 있는 동안 신앙에서 타락하지 않도록 도와 줄 그런 생각도 떠오르는가?
『부부와 가정의 사도직은 교회를 위해서나 시민사회를 위해서나 특수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11절)』
■ 家庭을 聖化
사도직의 둘째 주요분야는 가정 그 자체의 성화와 사도적 양성, 이웃과 손님에의 증거, 지역사회의 필요와 사친회 및 다른 시민단체에의 공헌이다.
평신도 사도직 대회에서는 우리의 대규모 자선기관이 흔히 개개인과의 따뜻한 상대가 아니고 교회에 불필요한 짐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사실상 이러한 기관의 역할은 대부분 사도적 그리스도교 가정에 의해 훨씬 더 적절히 수행될 수 있다. 가족 한사람 한사람은 고아, 버림받은 늙은이 또는 집에서 쫓겨난 사람을 맞아들일 수 있다.
동양에는 손님을 잘 대접하는 훌륭한 전통이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그리스도의 가장 버림받은 형제에게 베품으로써 그것에 완전한 그리스도교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우리는 요즈음 세대간의 갈등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 특히 절박한 가정사도직의 한 형태는 우리 자녀들의 친구들에 대해 대단히 따뜻하고 환영적이고 무엇보다 비독제적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존경받고 격려받으면 그들은 어른들과 상호 윤택하게 해주는 교류를 극적으로 원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써만이 우리의 자녀와 그 친구들을 생활한 사도가 되도록 도울 수 있다.
공의회도 젊은이들을 특별히 중히여겨 전적으로 그들을 위해 교령의 한절을 모두 할애하고 있다.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가는 오늘, 거기에 상응하는 사도적 활약이 기대되는 바이며(12절)』 『생명력과 활동력에 넘쳐 자기역할을 다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 활동력이 천주의 왕국을 위해 타오르도록 허락돼야한다.
■ 社會環境
또 하나의 분야는 각자의 사회적 환경이다. 『이 분야에서 평신도들은 같은 입장의 사람으로서의 사도직을 수행할 수 있다.(13절)』 즉 의사는 의사에게, 장사군은 장사군에게, 식모는 옆집 식모에게. 일할때나 놀때나 우리각자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사회적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보내어진 그리스도의 사자이다. 평신도 대회에서 크게 갈채를 받은 아프리카대표단의 한젊은이는 우리 속에서 그들이 형제애를 발견하면 그들은 곧 우리와 같은 한아버지를 모시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國家, 世界에 奉仕
교령에 나열된 사도직 외 마지막 분야는 국가적 국제적 공익에 봉사하는 것이다. 『평신도들은 또한 국제무대로 시선을 돌려, 거기서 일어나는 이론적 또는 실천적 모든 문제들과 그 문제해결을 잘 알아 두어야 한다. 특히 발전도상에 있는 민족들에게 관하여 더욱 그러하다.(14절)』 우리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민족들의 관계가 『서로 주고받는 참다운 형제적 교제(14절)』가 되도록 공헌해야 한다. 이절은 『국제적 일이나 무역이나 관광의 목적으로 외국에 여행할 경우에는 어디서든지 자신은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여행한다는 것을 상기하고, 참된 사도로서 행동해야 한다』라는 말로 끝맺었다. 이것은 국제적인 여행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각자가 뻐스차장이나 기차에서 옆에 앉은 사람과 잡담할 때 자신은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여행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것을 깨달음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사도직이 반드시 이곳과 저곳에서 때때로만이 아니라 언제나 어디에서나 실천돼야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계속)
梁수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