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紅衣宰相이라고도 함)은 가톨릭에 있어서 교황 다음가는 고위성직자로서 추기경단을 구성하며 교황의 자문 또는 조력자로서 세계교회 전반의 주재에 직접 참여한다.
추기경의 선임은 교황의 완전한 자유에 속한다. 교황이 새로운 추기경을 임명할때는 추기경회의를 소집, 비공개회의에서 발표하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시오』하면 추기경들은 동의의 뜻으로 관을 벗고 고개를 약간 숙인다. 이것은 전혀 형식적인 절차일뿐 다른 의미는 없다. 추기경의 특권의 대부분은 전례적 성격을 띤 명예적인 것이나 교회전반의 행정임무, 교황선거권 및 피선거권, 「바티깐」 제성성 및 관청의 장관 또는 구성원의 자격을 가지고 교황 특파대사에 임명될 수 있다. 또 세계 어디서나 모든 이의 고백을 들을 수 있고 교회법상 죄 및 有責으로 留保된 사항도 사면할 수 있다. 여행중에는 어디서나 유대한 제단으로 미사를 지낼 수 있고 복음을 전할 수 있으며, 교구내에서 전권을 갖고 보좌주교를 임명할 수도 있다.
추기경단에는 주교추기경 사제추기경 부제추기경의 3位階가 있는데 이것은 聖事的 位階와는 關係가 없다.
현재에 있어서 모든 추기경은 다 주교이거나 대주교이다. 추기경단 수석 추기경과 부수석 추기경은 주교추기경중에서 최고참과 제2고참자가 된다. 주교추기경은 「로마」 접속 영역교구의 명의주교들이고 사제추기경은 「로마」시내의 오래된 교회의 명의주임들이다. 그리고 부제추기경은 「로마」의 7부제의 직무를 계승하는 추기경들이다.
추기경의 임명식은 교황청의 고관들과 고위성직자들이 참석하는 반공개회의에서 거행된다. 이 식에서 붉은 「베레따」(성직자용 사각모)와 붉은 성직자용 둥근모자가 수여되고 입을 봉하는 의식이 있다. 봉한 입을 여는 의식은 제2차 비공개추기경회의에서 행해지고 이 회의에서 새 추기경에게 반지와 명예교회 또는 「직무」(DIACONIA)가 수여된다.
추기경은 국제관례상 왕자 또는 국가 부원수와 동격의 대우를 받고 전하의 칭호로 불리운다. 또 추기경은 사순절과 교황 공석시를 제외하고는 「로마」제국의 왕들의 색이던 주홍색 옷을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