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도밍고 · 도미니카 RNS】 전에는 사회와 정치와의 대립에 관하여 하기를 꺼리면 도미니카 공화국의 교회지도자들은 지주(地主)들과의 분쟁이 심해가는 농민들을 점점 더 뚜렷하게 지원하고 있다.
농민들의 시위와 넓은 토지의 무단점령은 1966년 발라과 대통령의 취임이래 가장 험악한 위기를 가져올 것 같다. 위기의 원인은 농업의 기계화에 따르는 소작인(小作人)들의 축출과 성직자들의 지지를 얻는듯한 학생 「데모」이다.
이 「데모」로 많은 학생들이 체포됐다.
도미니카의 5개 교구 중 「라베가」 「히궤이」 「산티아고 데로스 카발레로스」의 3교구 신부들은 시위자들의 권리를 지원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히궤이」 교구의 피펜 주교는 동 교구의 활동적인 성직자 전부를 포함한 12명 신부의 성명을 확인했다.
도미니카 지주 재배자(栽培者)협회를 조직한 지주들은 특별회의를 소집하고 성직자들의 성명이 『위험한 정치적 선동』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신문들은 성직자들의 입장을 지지 또는 비판하면서 동 위기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히궤이」 교구의 성명이 발표되던 날 지주 · 재배자 협회는 전면(全面)광고로 『농민들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근본제도를 무너뜨린다』고 비난하고 『오늘날 농촌재산을 약탈하는 농민이 내일은 도시(都市) 재신인 공장과 상업시설 · 주택 등을 노릴 것이며 그들의 폭행과 파괴가 어디까지 갈지 하느님이 안다. 우리를 다스리는 민주헌법이 파괴자들을 외면하므로써 그들의 토지 점령을 자극했다』고 공격했다. 한편 피펜 주교는 『교회의 사회에 대한 교의(敎義) 원칙은 교황회칙에 나타나있다. 동 회칙은 신자들을 영신적 물질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적절하게 이바지 한다.』고 발언하고 교구 성직자들의 성명을 공적으로 인정했다.
동 성명은 농민들이 더욱 희망을 가지고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교육에 힘쓸 것을 격려했으며 지주들에게는 우리가 처해있는 생활 조건 즉 가옥 · 음식물 · 일등 현실에 주목할 것을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지주와 고용주들은 법에만 의지하지 않는 사랑으로써 자진하여 농민들을 도와야 한다. 실질적으로 경작하지 않는 넓은 땅의 소유권은 일을 해서 자녀들을 부양해야 하는 농민들에게 주어야 하며, 이 권리는 법의 보호를 받든 안받든 기본적으로 확보돼야 한다. 교회는 현재의 재산 고유제도보다는 자유와 안전과 창의(創意)로써 책임있는 행동을 할 수 있는 각자의 권리를 수호한다.
우리는 폭력을 무서워 하지만 굶주리고 헐벗은 농민들이 독점 재산을 목격하는 한, 집과 배울 곳이 없는 그들의 자녀들을 목격하는 한 또한 훌륭한 시설에서 사람들보다 정성들여 키워지는 동물들을 보는 한 우리는 폭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일부지역에서는 노동조합이 공산주의라고 가르치고 있으나 조합원의 자립과 정신적 도덕적 향상 및 생산과 판매의 원활을 도모하는 노동조합은 공산주의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농민들의 단결을 방해하는 것을 일삼는데 이들은 신용조합이나 생산협회가 조직되면 그들엑세 손해를 끼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러한 성명에 서명한 동 교구의 바로나 신부는 모든 권리중에서 재산소유권이 가장 절대적이라고 한 지주들의 성명을 『분별없는 생각』이라고 통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