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市 NC】 교황 바오로 6세는 새 추기경 임명과 함께 교황청에 3개의 새로운 기구 설치 및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개정과 개선책을 발표했다.
33명의 새 추기경들이 공식지명을 받기위해 다른곳에서 대기하고 있는 동안 교황은 기성 추기경 53명에게 내적 쇄신을 위한 공의회의 계획에 계속 협조할 것을 당부하고 『교회와 교회를 대표하는 성청은 내적쇄신을 그진척이 없다』고 말하면서 그 좋은 예로 3기구 설립계획을 발표했다.
■ 첫째 천주친미성성
이 기구는 전례전반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 이 성성은 예부성성에서 분리된다. 그리하여 교황은 이미 새 미사경본과 새 교회력을 선포했다. 개정된 미사경본은 입당송 · 봉헌 · 빵쪼개기 · 평화의 친구(親口) 등의 의식을 단순화하기 위해 오랫동안 참을성 있게 연구하여 「미사」가 걸어가야 할 방향으로 또 공의회에서 바라던 뜻에 부합되는 목적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연중 교회의 예배의식에 맞춘 교회력도 오랫동안 연구해왓는데 그 목적을 각 계절의 근본적인 요소가 가장 중요한 그리스도의 빠스카 신비에 집중되어 그것이 강조되도록 하는데 두었다고 한다.
■ 둘째 시복 시성 전반에 걸친 문제를 다루는 기구
「나뮈르」의 성모회 창설자인 복녀 쥘리 빌라르의 시성계획을 밝혔다.
■ 셋째 신앙교리성성에 속해있는 「신학위원회」
이 위원회의 조직은 제2차 바티깐 공의회와 1967년에 열린 제1차 세계주교회의에서 제의되었는데 이를 구성하고 있는 위원 30명은 각 부문에서 뽑힌 진보 · 보수 양파를 안배한 신학전문가들이라 광범위하고 다양한 의견 및 경험을 교환하게 된다.
교황 자신도 이 「위원회」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위원들을 존중하고 마음 깊이 신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공의회와 주교회에서 이 「위원회」를 신앙교리성성에 부속시키기를 제의했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에 비추어 광범위한 상담을 하느라고 계획의 완성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각 분야의 신학전문가들이 항상 계시된 진리와 신앙을 보호하고 심오하게 하며 성교회의 모든 신자의 영신생활을 심오하게 하고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기여할 것이며 신앙교리성성은 당면문제 연구에 이것들을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오늘날 신학적 연구와 탐구의 증가로 그리고 과학의 발달로 야기되는 새로운 의문을 풀고 현대의 정신 사조를 가톨릭 교리의 올바른 이해와 더 나은 해설로 이끌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어 이 「위원회」를 만들게 되었다고 교황은 설명했다.
교황은 비밀 추기경회의중 새 기구 설치와 여러가지 개정 개선은 오로지 공의회의 쇄신과 개정계획의 의도를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특히 강조했다.
미사경본의 개정은 5월 2일 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했으며 교회력 개정 내용은 5월 9일 기자회견에서 발표됐고 신학위원회 위원 30명의 국적과 명단도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