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通常文(통상문) 變更(변경)의 意義(의의)
미사 祈禱中(기도중)의 祈禱(기도)
「말씀의 典禮(전례)「聖餐(성찬)의 典禮(전례)」로 兩分(양분)
말씀 部分(부분) 더욱 強調(강조)
우선 미사라면 성체축성만을 중심으로 적어도 어느 부분부터 참여하여야 미사가 되고 그렇지 못하면 헛것이라는 의무감에 압축된 미사 인식을 지양하고 크게는 「말씀의 부분」과 「성찬의 부분」으로 되어있다. 왜냐하면 전례헌장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성체의 식탁 외에 또 하나의 식탁(MENSAVERBI DEI)을 지적하여 말씀의 식탁에서도 천주님의 생활하신 말씀은 언제나 신자들을 폭넓게 양육하도록 되어있다.(헌장 51조 참조)
이처럼 대등한 입장에서 말씀의 전례(LITURCIA VERRI)와 성찬의 전례(LITURCIA EUCHAR ISTICA)가 있고 이 둘을 앞뒤로 개회식(RITUS INITIALIS)과 폐회식(RITUS CONCLUSIONIS)이 미사의 전후를 장식하는 4단계 구분을 지을 수 있다.
우선 입당송이 미사 첫머리에 온 것은 대개 미사의 다른 노래부분과 같이 행렬을 동반하던 것으로 옛날 교황께서 주례하시던 미사의 기나긴 행렬이 제단에 다다르기까지 창하도록 원칙이선 5세기 전반기의 유물이다.
그래서 사제가 제단에 이르는 동안 모두 노래로 입당송을 하도록 합리화 된 것이다.
그리고나서 기도중의 기도인 미사 때도 소극적인 면에서 먼저 죄를 제거하고 그 다음으로 적극적인 면에서 은총을 구하여 영혼을 합당하게 대령시켜야겠기에 「참회」를 하고 「자비」를 구하며 주례자의 「본기도」가 뒤따르게 마련이다.
오늘날 비단 미사뿐 아니라 말씀의 부분이 중요시 된 나머지 거의 모든 예식에 이 말씀의 부분이 대폭 삽입되는 경향을 보아도 그렇거니와 미사에 있어서 말씀이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크며 현행 미사 경본의 약점도 이 말씀의 부분이 너무나 미약한데 있다. 간단한 예로 실상 주일만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들에게 구약을 들을 기회란 전혀없는 것이며 또 매일 미사에도 늘 참여하는 신자들에게는 전주일미사를 되풀이할 때 반복되는 단조로움도 어찌할 수없는 일이다.
이런 모든 약점들을 참작하여 성경의 보고를 널리 개방하는 방향으로 특히 시기에 따른 고유한 신비가 없는 주년시기 같은 때는 3년을 일주기로 되도록 다양하게 성경을 읽기로 되어있다.
특히 축일이나 주일 같은 때 독서부분에서 구약과 신약 두 가지를 읽고 난 다음 「복음낭독」으로 들어간다. 「성찬기도양식」에는 변화가 전연없고 다만 「영성체」때 한두 가지의 변화는 별로 특기 할만한
것이 못되는 줄로 안다. 그리고 「폐회식」 첫머리에(OLDO MISSAE CUN POPULO N-112) 필요에 따라 공지사항이 삽입된 것은 영성체(CUM-UNIO)로 주안에 하나가된 신자들 서로가 상통되는(COMMUNICATIO) 사항들로서 또한 하나를 이루어보자는 반영이겠다.
이상 열거된 것들 외에도 예규(RUBRICA)상의 사소한 변화 몇가지는 그 사실 자체만을 알아두는 것으로 족하다고 느껴진다. (끝)
서우석 神父(典禮委員會總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