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송이 검은 꽃 - 敎皇(교황)이 巡禮(순례)가는 우간다의 殉敎者(순교자)들 ② 秘密迫害(비밀박해)
13歲(세) 少年(소년)에 政府高官(정부고관)도
動機(동기)는 私感(사감) (宣敎師(선교사) 除外(제외))
恥辱(치욕)이 삶 · 名譽(명예)로운 죽음 갈림길서
요셉이 죽은후 핍박은 더욱 심해져 신자들은 감시를 피해 어둠을 뚫고 사제관으로 기어들어 교리를 배우고 영세와 견진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자정에 있을 미사를 기다리는 동안 신부들은 하느님, 예수님이 수난, 성모의 통고, 순교자의 고통, 지상재물의 헛됨과 천국의 기쁨을 이야기 해주곤 했다.
신자들중 촬스 르왕가는 주위의 사람들과 특히 왕이 사랑을 받아 군사령관까지 될뻔했으나 大臣이 두 子女를 포함한 50명의 예비자들에게 교리를 가르친다는 사실이 드러나 설득과 욕설과 협박을 받으며 신부들과 손을 끊을 것을 강요당했다.
그런중에도 그에게는 5백여명의 侍從들을 악한 왕으로부터 보호할 의무까지 겹쳐있었다. 특히 副大臣의 아들이며 예비신자인 13살의 키지토는 얼굴이 예뻐 왕은 자주 희롱할 목적으로 그를 찿곤했는데 선천적으로 악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이 소년은 그때마다 촬스를 찾아가 숨겨달라고 매달리곤 했다.
촬스는 그를 숨겨주는 결과가 어떠리라는걸 알면서도 자기의 목숨을 개의치 않고 키지토를 보호해 주었다. 키지토는 어렸으나 조만간에 결정적인 변화(수치스러운 삶이나 명예로운 죽음)가 오리라는걸 알고 촬스에게 불안을 호소하면 그때마다 촬스는 『내가 항상 네 옆에 있을께 두려워 하지 마라. 너도 신앙을 고백할 때가 오면 내 손을 잡고 함께 죽자』면서 위로했다. 왕은 촬스가 시종들을 감싸준다는 사실을 눈치챘으나 요셉의 사건에 비추어 될 수 있으면 완력을 피하려고 했다. 그러나 모든 신자시종들이 왕에대해 적대적이었으므로 왕도 트집을 잡을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그러던중 예삐신자 무카사와 폰티온이 말다툼과 심부름을 잘못했다는 사소한 일로 사형선고를 받게되자 드디어 불은 붙었다.
1886년 5월 25일 大臣의 아들에게 교리를 가르치던 메니스가 왕에게 붙들리어 신문을 당할때 당당히 교리가르쳤음을 시인하자 그 당돌함에 분통이 터진 왕은 옆의 신하에게서 창을 뺏아 그의 못을 찌르고 사형을 명하여 칼에 맞아 죽었다.
분이 덜풀린 왕은 호노라또를 죽이고 야고보를 체포했다. 그날밤 왕은 모든 신자들을 다죽이겠다고 하면서 궁궐문을 굳게 닫고 보초를 엄중히 서도록 명했다.
드디어 마지막이 왔다는 것을 깨달은 촬스는 가장 교리를 많이 배운 키니토, 므바가, 무가가, 갸르위라 4명에게 영세를 준 후 그리스도의 순교자반열에 올려지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며 밤을 세웠다.
③侍從들의 逮捕
이튿날 왕은 촬스를 시켜 모든 시종들을 불러 모아 놓고 계속 신앙을 가질 사람은 앞으로 그렇지 않을 사람은 뒤로 물러서라고 했다.
촬스가 맨먼저 약속대로 키지토의 손목을 잡고 앞으로 나오자 모든 신자들이 그뒤를 따랐는데 이들의 나이는 모두 25세 미만이었다.
이들은 모두 사형선고를 받았는데 그중에는 執行長의 아들도 끼어있었다.
왕의 기대와는 달리 이들은 모두 고개를 똑바로 쳐들고 눈은 기쁨에 충만하여 반짝거려 이 진기한 광경에 왕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왕의 친구 안드레아는 살리려고 했으나 주위의 심한 반발로 대신에게 넘겨주자 왕의 마음이 변할까봐 즉석에서 처형되고 촬스와 그 동료들은 화형대에 오르기 위해 「캄팔라」로 향하고 있었다.
④殉敎에로의 길
「캄팔라」 로 가는 길에 감옥에 갇혀있던 폰티온을 끌어내 참수하고 무카사를 끌어내 오자 그는 자기를 감옥에 둔채 가버릴까봐 걱정했다면서 기쁘게 이 사형수 대열에 끼어들었다.
뜨거운 태양아래 하루종일 걸어 「캄팔라」에 도착하여 하루밤 자게되자 아타나시오는 「나무공고」까지 갈 필요없이 당장 죽여달라고 했다.
刑場까지 가는 도중 시체를 남기며 가는것이 지행관들의 습관이었으므로 그들은 이 청을 받아들여 6개월전 요셉이 고문당햇던 바로 그 자리에서 아타나시오를 처형했다.
이튿날엔 다리가 부어 오르고 군데군데 상처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자가곤가 처형되었다. 밤에 「나무공고」 에 도착해서야 남은 사람들은 비로소 안드레아 아타나시오 곤자가가 잘 순교했음을 알고 기뻐했다.
그때 집행장은 자기의 아들 므바가를 살리려고 그를 빼내어 친척에게 넘겨주자 모두들 마바가를 위해 기도하고 칼을 쓴채 순교의 날을 기다리게 되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