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九六二년 가을 「로오마」에서 열릴 공의회(에큐메니칼 카운실- 一致會議)에 현재 주교직 수행이 거의 불가능하게 된 一一五위의 중국인 주교들을 포함하여 三五六위의 주교들이 전 「아시아」를 대표할 것이다. 북「아메리카」는 一九六위 주교를, 남「아메리카」는 四○○위 주교를, 보낼 것이다. 「구라파」는 七二八위의 주교들이 대표할 것인바 그중에서 갈 것이다. 「아프리카」는 一○六위 주교를 「오스트랄리아」 十「뉴질란드」 十「대양주」는 三一위 주교를 보낼 것이다. 이 계수(計數)는 이 공의회 참가자의 二○·五%가 「아시아」에서 三八%가 「구라파」에서, 三一·五%가 「아메리카」에서 一○%가 「아프리카」에서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야말로 공번된(보편적) 교회의 역량(力量)을 아주 잘 내포하는 비율이다.
○…나라를 달리하는 교구 사이의 직접 합작이 점점 증가한다. 그리하여 八十五명 신자에 대하여 一, 一二三명의 사제를 가진 「이태리」의 「부례씨아」 교구가 一백만명 신자에 대하여 불과 七○명의 사제나 수고하는 「부라질」의 「아라구아이」교구를 맡았다. 「부래씨아」의 사제를 수년동안 혹은 영구히 이 「부라질」의 교구로 보낼 계획이 세워졌다. 그리고 「구라파」에서도 일부분의 나라에서는 사제의 수요(需要)가 시급함으로 범(汎) 「구라파」적인 사제 공급소가 준비된바 소위 「성 카니시우스 회」로서 「화란」의 「마아스트리히트」에 그 본부가 있다. 이 기관을 통하여 「애란」이나 「화란」과 같은 성소가 많은 나라들의 신학생들과 사제들이 준비되어 「독일」 「오지리」 및 「스칸디나비아」 제국과 같은 사제의 수요가 큰 나라로 파견되고 있다. 이 본부가 작년 十월에 그 사업을 개시한 이래 어디로든지 파견되기를 원하는 신학생의 신청이 이미 五十건에 달한다. 그중에서 언급해 야 할 한건은 「오지리」의 「비엔나」교구가 자기교구의 사제 <하우프트> 신부를 올 가을에 「대구」교구를 위하여 「한국」으로 보낸다는 것이다.
○…「스페인」의 JOC가 가톨릭 주간 「시그노」에 발표한 선언에 『노동자는 노동계급의 권리를 방위하는 노동조합을 조직하는 권리를 가졌다』라고 말하였다. 「스페인」의 JOC가 작년 「마드리드」에서 전국대회를 열었으나 <프랑코>정부에게 완전히 무시당했었다. 알려진 바와 같이 <프랑코>는 노동자에게 노동조합을 허락하지 아니하고 노동계급에게 가혹한 법률을 부과하여 중대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OC는 정부를 공격하는 한편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투쟁을 계속할 것을 선언했다. 정당한 임금, 노동조합을 조직하는 결사의 권리, 자유사상의 권리, 행정부의 경제계획에 관한 정부의 권리를 전취함이 「스페인」 JOC의 목적이다.
○…「미국」에서 가톨릭교회가 가장 크게 성취한 한 가지가 학교제도이다. 五백만명 이상의 학생이 一만四천五백교의 각급 가톨릭학교에 재학 중이다. 十만명 이상의 수녀·수사·사제가 이 교육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一九五六년 이래 각종 수도회들이 교육계에 종사하는 수녀들을 보다 잘 훈련하기 위하여 소위 「에베레트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이 「에베레트 계획」에 의하면 수녀들은 대학 학부 전과정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지원기간이 대학 一학년에 해당하고 二학년을 一년간 법정 수련기간으로 하고 「문학사」 학위를 받을 목적으로 三년간을 더 계속해야 한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수녀들은 「의학사」 학위를 얻기 위하여 二년간의 임상훈련을 더 받는다. 「에베레트 계획」의 실현을 위하여 각종 수도회들이 서로 다른 수도회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각자의 지성 훈련을 함께 받는 공동 대학을 설립했다.
「한국」에서도 수녀들을 위하여 그러한 「에베레트 계획」을 우리가 세울 수도 있으리라는 것이 이게 희망에 그칠 것인가?
徐基湖 神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