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주간전 「서울」 시외국기자 회견장에선 <장 요안> 박사가 국무총리로서의 연설 가운데 이 나라의 모든 사람은 내핍(耐乏)생활을 받아들여 자력자조(自力自助)로 노동을 개시할 필요가 있다고 성명했다. 조국에 대한 우리 성의는 자발적 내핍을 받아들이는 지원(志願)과 불원(不願)으로써 쉽사리 증명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개인적 내핍생활을 통해 주초(酒草)의 소비량을 감소한다면 수천만환을 빈곤한 가족들을 위한 주택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자력자조의 또 한 가지는 수개월 전부터 「서울」서 JOC의 회원들이 하듯이 또 「카나다」의 「옷타와」서 청년 노동자들과 대학생들이 하듯이 그러한 인보상조(隣保相助)일 것이다. 四五명의 크럽이 매주간 그 도시의 빈민가에 가서 궁핍한 가정을 방문한다. 그 크럽의 여성들이 그 가정노동을 돕는 남성들은 그 가정의 아동들을 가르침으로 가능한 한도의 물질적 원조를 한다. 이 운동은 「파리」에서 빈민들 가운데서 생활하면서 그들이 인간적 정장생활을 개시하도록 도아준 「프랑스」의 전국회의원인 <삐에르> 신부가 一년반 전에 「옷타와」에 가서 시작한 것이다.
「독일」의 대도시 병원에서 간호원들의 과중한 노동부담이 또 하나의 인보상조운동을 일으켰다. 일주간 공장이나 사무실에서 노동하는 十七세의 소녀들이 주일날마다 병원에 가서 간호봉사를 一년 동안 계속하기로 헌신을 결심했다. 각 대도시마다 이제 六○명 내지 八十명의 소녀들이 그러한 노동을 하고 있다.
「오지리」서는 가톨릭 대학생들이 이미 수년전부터 대도시의 각 정거장에서 야간(夜間) 봉사를 지원하고 있다. 밤중에 도착하는 여객으로 여관비가 넉넉지 못한 사람은 누구나 이 학생들의 영접을 받아 정거장 근처에서 학생들이 경영하는 숙박소에서 숙식의 대접을 받는다. 주간(晝間)에는 수녀들과 여학생들이 경영한다. 아동과 병자는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
인보상조는 우리나리가 자력자조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자기가 빈민들의 투표가 필요한 선거전(選擧前)이 아니라 빈민들이 인간적 원조가 필요한 선거 후에 빈민을 찾아가는 가톨릭 국회의원을 어디서 찾아볼까? 궁핍한 이웃 사람들을 위하여 사회사업을 매주간 실천하는 대학생들이 어디 있는가?
一九六一년 三월에 「남미」의 「에쿠아돌」에서 二十二위의 주교들이 공개장으로 가톨릭 지주들이 사회정의에 관한 교회의 교훈과 재산의 정당한 분배에 응하기를 거절하기 때문에 가톨릭지주들의 사회적 불의(不義)를 고발했다. 「큐바」에서나 마찬가지로 「에쿠아돌」서도 공산주의가 큰 위협임은 적어도 가톨릭신자라는 이유만이 아니라 다만 「에쿠아돌」의 부요한 가톨릭신자라는 이유로 자기들 조국의 궁핍한 이웃사람들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금년 五월 十四일 및 十五일에 「로오마」에서 열릴 시회 회칙 「레룸 노바룸」의 七○주년 기념식에서 그리스도교 노동자들의 세계적 연대성과 책임과 마찬가지로 「아아」(亞阿)의 사회정책에 언급하는 <요안 二十三세> 교황의회 회칙 발표가 기대되고 있다. 그날 전세계 각국에서 十五만명의 노동자가 모여 제一차 「가톨릭노동자 세계대회」와 「가톨릭노동운동」의 제五차 국제대회에 참석할 것이다. 이 대회의 「크라이막스」는 「콜로세움」으로부터 「성 베드루」대성전까지 전원이 행진에 참가하여 <요안 二十三세> 교황의 「멧세지」를 들을 것인바 아마 거기서 그의 사회 회칙이 발표될 것이다.
그러나 그 회칙과 그 대회가 채택한 사상과 교훈을 사회에 응용하지 아니하면 회칙과 대회가 아무런 가치가 없다. 우리 조국을 위하여 자력자조를 개시할 작열(灼熱)된 시기가 요청되고 있다.
徐基湖 神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