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와 그의 백성] (46) 구약 이야기
발행일1961-04-16 [제275호, 4면]
<요셉>의 형들도 또한 「에집트」로 곡식을 사러오게 되었읍니다. 그러나 그들은 <요셉>이 누군지 알리 없읍니다.
<요셉>은 그들(형들)에게 제일 끝동생을 데려오라고 합니다. 끝동생은 <야곱>이 집에 데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요셉>은 그들 중 <시메온>을 옥에 가두고 꼭 끝동생 <벤쟈민>을 데려와야 한다고 했읍니다.
곡식을 사가지고 돌아온 그들의 말을 들은 <야곱>은 무서워하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벤쟈민>을 보낼 수는 없다고 했읍니다.
그들이 곡식자루를 비웠을 때 곡식값으로 치룬 돈이 그대로 남아있지 않겠읍니까.
이 돈은 <요셉>이 자루속에 몰래 집어넣은 것이었읍니다. 이렇게 애써 사온곡식도 다 먹게 되고 할 수없이 <벤쟈민>을 데리고 가서 또 꼭식을 사지 않을 수 없게 되었읍니다.
<벤쟈민>을 본 <요셉>은 흐르는 눈물을 참을 길 없었읍니다.
이번에도 마름을 시켜서 곡식을 넉넉히 주고 그리고서는 <벤쟈민>의 곡식자루에 다가 <요셉>의 은잔을 몰래 집어 넣었읍니다. 물론 그들이 아직도 <요셉>이 누군지 알리없지요. <벤쟈민> 곡식자루 속에 들어간 <요셉>의 은잔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겠읍니까.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