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월담(越南) <고__엠> (吳延珠) 대통령이 八九%의 압도적 득표로 재선되었다.
吳 대통령은 三백년 교우 집안에 백씨가 주교요. 그 자신은 망명 생활중 미국에서 성「분도」회원이 된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는 터이다. 그곳 인구 一천三백만에 가톨릭은 一二五만, 그러니까 가톨릭표만이 그의 당선을 좌우했다고 할 수 없다. 철저한 민족주의자요. 반불(反佛) 반식민지, 독립투사인 그에게 보내는 국민적 신망은 실로 八九%. 일부 공산선전에 너머가 그를 독재자로 모라친 것은 우리나라 신문들이었을 뿐이다. 민망스런 일이다.
○…<케네디> 대통령은 가톨릭 학교가 국민에게 기여하는바 윤리적 가치는 지대하다고 했다. 그가 말한 가톨릭학교란 단순히 교회가 경영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고 바로 「가토리시즘」 교육을 하고 있는 곳을 말한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교회 경영 학교는 장(張) 내각의 경제 제一주의를 교육에도 준용하려는지, 밤낮 돈!돈!하고 있으니 딱한 일이다.
○…국군에 군종제도가 창설된 제十주년을 맞이했다. 듣기로는 「프로테스탄트」 측은 군목 지원자 사태를 내고 있고 「가톨릭」은 수부족으로 비명을 올리고 있는 판이라고. 종군신부들이야 말로 영성적으로 한분 한분이 한개 사단장일수 밖에.
이 영성적 사단장에 요긴한 후방지원을 위해 신자들은 과연 무슨 정성을 바쳐 왔는가? 그러고서도 우리는 곧잘 자녀들을 군대에 보낼 때 군종신부를 꼭 찾아야 한다고 당부는 하고 있는 것이다.
○…대전서는 동교구내 육·해·공군 五十여명의 장교로 조직된 「빡스·클럽」이 있어 서로 신심을 북듣고 또 전교에도 큰 성과를 걷우고 있는데 회원중 간호장교 高「벨라뎃다」양은 흠연히 장교복을 벗고 「분도」회 수녀복으로 가라 입을 준비를 하게 되어 회원들의 코가 더 높아졌다는 소식. 「빡스」라, 참, 향기론 이름입니다.
○…동량자루를 들고 나선 徐벨라도 대구 부주교는 농가 위한 구호양곡 거출의 한 본보기이거니 했더니, 연일 햇살에 거슬러가면서 골짝을 오르내려 상당한 분량을 장만 했다고 한다. 『부주교님이 오시는 바람에 쌀독바닥을 박박 긁었다』는 자랑 섞인 불평(?)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