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와 그의 백성 (33)
발행일1961-01-15 [제262호, 4면]
천주께서는 흙으로 우리 사람을 만드시고 그에게 생기를 불어넣었읍니다. 그 사람은 남자이며 인류의 원조인 <아담>입니다.
천주께서는 그를 「에덴」 동산에서 살게하시고 그의 늑골로 또 한사람을 만드셨읍니다. 그이는 여자이며 <에와>라고 이름을 짓고 <아담>이 아내로 삼게하였읍니다.
그다음에 천주께서는 그들 부부에게 『이 동산에 있는 모든 실과를 먹어도 좋으나 다만 “선악의 과일”을 먹으서는 안된다』고 엄격히 명하셨읍니다. 그리고 그들은 『죽을 것이라』고도 하셨읍니다.
그런데 한 독사가 <에와>에게 『만약 그 실과를 먹으면 너는 천주가 될 것이라』고 속삭였읍니다. 그녀는 그것이 “선악의 과일”인줄 알면서 그 실과를 따서 몇개를 먹고 그의 남편에게도 주었읍니다.
큰일이 났읍니다. 그들은 독사의 꾀임으로 천주를 배반했읍니다.
크게 노하신 천주께서는 가르침을 어긴 인간의 원조 <아담>에게 너는 땀을 흘리며 땅을 갈고 일을 해야만 먹고 살 것이며 <에와>에게는 아기를 낳으며 크게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벌하시고 낙원인 「에덴」에서 쫓아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