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承前】 이와같은 현세계속에서 교회는 그 직능을 발휘하고 있다.
비록 교회가 세계적인 것이 아니라 하드라도 그러나 교회는 가안에 무수히 많고 또한 교회의 「밋숀」은 가톨릭 고유(固有)의 것이나 조직체로서의 모든 형제의 것일뿐 아니라 교회자체가 즉 모든 국가들의 교회이기 때문에 전세계의 것인 것이다.
우리들은 현재 위기(危機)의 시대 속에 움직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날의 그리싀도교 문헌을 통하여 보드라도 옳고 그르고 간에 교회는 항상 위기에 부닥쳐 왔으며 또한 그리스도교인은 언제나 계속되는 위기상태의 세계에서 살아왔다는 것이 뚜렷이 나타나 있다. 다시말하면 교회가 위기상태 안에 존속했다는 것을 제외하면 어느 세계에서도 결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결코 역설(逆說)은 아니다.
교회는 처음 세워질때부터 현재까지 많은 위기에 직면하여왔다. 더욱 심한 경우에는 거센 파도 속에 휩쓸려 들어가기도 하였고 그때마다 간신히 난파(難破)를 모면하고 비록 그리스도욘이라 할찌라도 희망의 서광의 빛을 잃었을 때에 또다시 그의 미래(未來)를 향하여 재출발하였던 것이다.
교회의 역사는 쇠퇴(衰退)와 위기(危機)와 일시적 정지상태의 연속이었다 이리하여 「카타콤브」 시대 「바시리까」 시내 「대성전」 시대를 거쳐왔다.
우리는 「십자가」의 길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우리들은 희망의 길을 걷고 부활과 영광된 생활을 위한 탐구를 끈기있게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인간은 오늘날 과학기술에 관하여 열중하고 몰두하고 있다. 또한 그것으로 인해서 몸서리치고 있다.
한때는 그들이 이루어놓은 공적에서 오는 인간의 「프라이드」로 완전히 미칠듯 하였으나 곧 이어 인간은 공포로 인해서 또 거의 미치다 싶이 되었다.
<버그손>은 그의 유명한 저술(著述)에서 말하기를 『인간은 더 많은 정신(精神)』을 필요로 하고 그 정신은 반드시 교회로부터 주는 것이라야 된다. 또한 우리들은 희망의 길을 걷고 부활과 영광된 생활을 위한 탐구를 끈기있게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인간은 오늘날 과학기술에 관하여 열중하고 몰두하고 있다. 또한 그것으로 인해서 몸서리치고 있다.
한때는 그들이 이루어놓은 공적에서 오는 인간의 「프라이드」로 완전히 미칠듯 하였으나 곧 이어 인간은 공포로 인해서 또 거의 미치다 싶이 되었다.
<버그손>은 그의 유명한 저술(著述)에서 말하기를 『인간은 더많은 정신(精神)』을 필요로 하고 그 정신은 반드시 교회로부터 주는 것이라야 한다. 그 이유는 교회는 천주께서 지상에 보내신 후계자(後繼者)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세계는 오늘날 평화로부터 너무 멀다. 원자전(原子戰)의 위협을 받고있는 모든 민족은 멸종(滅種)의 위기를 다름박질하고 있다.
다만 한가지 구제 방법은 그것을 참다운 평화를 위하여 사용하는 것 뿐이다.
그러나 그것이 평화의 요구물(要求物)이라 할지라도 막대한 대가를 지불할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성취 불가능한 것이다.
평화의 대가(代價)란 다른 사람의 좋은 일을 위하여 얻고 노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평화의 대가란 모든 민족과 국가와 문명단체의 자치(自治)를 위한 존경을 의미한다.
평화의 대가란 여하한 집단의 의도(意圖)들보다 초우러한 실제적 도덕법칙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오직 교회만이 인간으로 하여금 평화의 대가를 지불케 하도록 가능케 한다.
왜냐하면 교회만이 장벽이나 한계(限界)없는 자비를 베풀 수 있고 정의(正義)를 기반으로 하여 평화에로 이글기 때문이다.
교회의 세력은 교회가 체계(體系)있는 교리(敎理)를 소유(所有)하고 인간 존재의 모든 방향을 내포하는 위대한 살아있는 결합체(결합체)라야 한다는 사실에서만 존재한다.
영혼과 육신을 가지고 있고 물질적 요구와 정신적 포부를 가지고 있고 가정과 사회의 조직체이며 우주(宇宙) 내에서 특권을 부여받고 있는 인간은 자신의 운명(運命)에 도달하기 위한 자신의 노력과 구원을 스스로 창조하고 있다.
모든 동료들과 조직적으로 단결하고 그리스도 안에 신앙을 통하여 부르짖고 그리스도의 신비체(神秘體) 안에 통합시키고 천주의 나라의 위대한 완성을 위하여 진력하여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모든 국가와 종족(種族)과 국민(國民)과 언어(言語)를 초월한 전체 인류는 지상(地上) 순례의 완수(完遂)를 위한 길을 찾게될 것이다. (계속)
그레이시아스 추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