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와 그의 백성] (35)
발행일1961-01-29 [제264호, 4면]
지구상의 사람들은 늘어갔읍니다. 그리고 천주께서는 사람들이 한없이 죄만을 짓는 것을 보셨읍니다. 그러나 <노에>만은 그러지를 않았고 천주의 성총을 받았읍니다.
천주께서는 죄 범하길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은 사람들을 크게 벌하기로 하셨읍니다.
천주께서는 <노에>에게 『배를 만들어라. 나는 곧 세상을 큰 홍수안에 몰아넣고 모든 짐승이나 사람들을 멸망시킬 것이며 나는 너와 더불어 내 계약을 실천할 것이니 너는 너의 모든 가족과 네게 따른 짐승을 같이 배에 싣고 피신하라』고 하셨읍니다.
천주께서 말씀하신 七일만에 정말 홍수는 세상에 밀려 닦쳐 사람이고 짐승이고 심지어는 초목까지도 하나 남기지 않고 떠내려갔읍니다.
그러나 천주를 섬기고 말씀에 따르던 <노에>와 그의 가족 및 그를 따른 것만이 구출되었읍니다.
홍수가 지난뒤 천주께서는 <노에>에게 이젠 홍수가 지났으니 그의 가족과 모든 짐승들을 데리고 땅위로 갈 수 있다고 했읍니다.
착하게 살다가 천주의 성총을 이처럼 많이 받은 <노에>는 육지에 내리자 곧 제단을 마련하여 감사제를 지냈읍니다.
천주께서는 『다시는 이와같이 창조물들을 파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