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와 평신도가 잘 조직되어 함께 활동하는 모습에 놀랐다.”
교구장 최덕기 주교의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총회 총평을 여는 말이다.
교구 민화위는 지난 2월 25일 교구청 5층 강당에서 첫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민화위 위원장 서종엽 신부와 사회복음화국장 이기수 신부, 김영덕 운영위원장 등 관계자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 및 위원회별 보고, 예·결산 승인, 상정안건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민화위는 총회에서 그동안 주로 안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최근 4개 위원회(기획홍보, 대외협력, 정착지원, 시설운영위원회)로 강화해 보다 조직적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주교도 민화위 조직을 교구 내 6개 대리구로 확대해 나가고 정부의 사회복지기금 지원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구 민화위는 1999년 북한의 복음화와 탈북동포 지원을 위해 14명의 ‘북한선교지원사제모임’으로 시작돼 현재 대북지원 사업은 물론 새터민들에 대한 각종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한편 6명의 교구 신부들은 지난 2월 9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하얼빈을 방문, 작년 8월 중국으로 파견된 이마태오 신부를 비롯해 현지에서 활동 중인 소속 신부들의 근황을 살피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다.
파견 5개월째인 이신부는 현재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조선족 등 신자 60여 명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에는 이신부의 친형 이헌수 신부와 안병선, 이용규 신부, 민화위 소속 서종엽·정진만·김종남 신부가 참석했다. 현재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구 소속 사제는 총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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