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문제를 소재로 한 국악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가 전국 11개 도시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러브 인 아시아’는 한국에 시집온 아시아 지역의 며느리들과 전통을 고집하는 시어머니 사이의 갈등과 화해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현재 분당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재직 중인 양혜란 교수가 병원에서 만난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토대로 구상했다.
양혜란 교수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이민자들이 더 이상 남이 아니다”며 “그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당당하게 우리들의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고 자라나야 하며, 우리들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서 그들을 우리사회의 일원, 더 나아가서는 가족으로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전통 판소리와 뮤지컬을 접목시킨 퓨전 창극으로 아시아 각국의 음악과 동서양의 음악을 융합해 독특한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국립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을 한 바 있는 뮤지컬은 작품성과 재미를 두루 갖춘 작품으로 크게 호평을 받았다.
‘국민과 함께하는 희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최종수), 한국전통문화예술단 소리나루(단장 이영태)가 주관한다.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은 일정비율 우선 초청하며 일반인은 문광부 홈페이지(www.mcst.go.kr)를 통해 관람 신청을 받고 있다. 공연은 3월 말까지 주말마다 이어진다.
※문의 02-3704-9726 문화체육관광부 다문화정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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