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톨릭 교회도 요즈음 선교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그 방법이 극히 소극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우리 본당에서 행하는 선교활동도 마찬가지. 기껏해야 쉬는신자에게 주보 보내기, 군에 있는 청년신자에게 위문편지 보내기가 전부이다. 가톨릭에 관심이 있어도 그에 대한 정보가 없어 성당으로 오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도, 우리는 그들은 배제한 채 전혀 엉뚱한 곳에서 선교를 외치고 있지는 않은 지.
가톨릭에 대해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가톨릭신문을 비롯한 교회매체가 일반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방법으로는 은행과 병원 등의 공공장소에 우리 종교를 알리는 잡지나 신문 등을 비치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것이다. 개신교에서는 이미 이 같은 장소에 자신들의 종교를 알리는 회보나 잡지를 비치해 놓았다.
단순히 신자들만을 위한 매체에 그치지 않고 가톨릭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고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진정한 교회대중매체로서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작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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