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님의 사랑을 배우며 닮아가려고 알에서 깬지 겨우 1년이 되었네요. 이제껏 방탕한 생활과 혼자만의 쾌락을 위해 살았던 나는 어느 날 형님 장례식 때 이웃 신자들이 조문 와 기도와 성가를 부르며 주님께 편히 갈 수 있도록 빌어주던 모습에 너무나 감동했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궁금했죠. 지금은 알고 보니 믿음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순간 나의 마음에 지나가는 주님의 사랑을 움켜잡았습니다.
지금은 아내와 딸과 함께 작년 6월에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결심을 했죠. 아직도 주님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참사랑을 전하겠다고. 사탕을 한 봉지 들고 『찬미 예수님』하며 아파트 아이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나에게는 찬미사탕이죠. 또한 매일 차량 봉사에다 힘든 일도 마다 않고 늘 웃음으로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자 냉담 중이던 처가쪽 식구들이 다시 돌아왔고, 처남쪽 식구들도 새로 입교했습니다. 아직은 병아리 신자지만 주님의 자녀로서 사랑이 넘치는 이 세상을 영원히 지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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