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맑고 공기 좋은 청풍공소에서 원주교구 「2002년 공소 봉사자 하계연수회」를 가졌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평협 임원들을 비롯한 22개 공소 56명의 봉사자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습니다. 바쁜 농촌일을 미루고 참석해주신 모든 공소 봉사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연수회 제1강의를 해주신 풍수원성당 김승오 신부님. 우리의 공소를 사랑의 소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농민의 거친 손을 만지며 막걸리잔을 기울이는 신부님을 존경합니다.
제2강의와 복음나누기 7단계 교육을 해주신 사목국장 신현만 신부님. 모두가 함께 하는 공동체 활동만이 성공적인 사목이 될 수 있으며, 복음나누기를 통해 신자들의 신앙을 한 단계 높이자고 당부하신 신부님은 우리들의 「히딩크 감독」이십니다.
제3강의를 해주신 홍기학 선교사님. 우리가 버려야 할 것과 공동체를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신 선교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제4강의 성공사례발표를 해 주신 상촌공소 이규삼 회장님. 우리의 삶을 내일로 마감하는 자세로 살자는 회장님의 감동어린 말씀, 지금도 제 가슴 속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공소 식구들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느 곳이든 오셔서 사랑과 격려를 해주시는 고마우신 주교님. 이번에도 빗속 미끄러운 길을 오셔서 파견미사를 집전해 주셨습니다. 주교님 말씀대로 『단 한 사람의 신자를 위해서라도 사랑과 봉사로 이웃의 모범이 되라』던 그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인해 앞으로 더 많은 외지 신자들이 우리 공소를 찾을 것에 대비, 오늘도 저희들은 공소 안마당을 쓸며 그 한 분의 신자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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