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하는 노릇인데 어쩌겠소. 하도 울어 이젠 눈물도 안나요. 받아 쓸 만큼만 비가 내리면 고마울 일인데…』
활보하는 많은 사람들, 행복하고 만족해하는 얼굴 모습을 찾아내기 쉽지 않다.
돈, 권력, 명예가 힘겹게 살아온 선민(善民)들과 열심히 일하며 노력해온 사람들의 마음을 너무나 상처나게 했고 허탈감에 빠지게 했다. 정부, 이렇게 밖엔 못하는가? 집단이기와 무책임한 행동들, 국민의, 불신의 골을 깊게 하고 모든 사람들이 예외 없이 평화를 원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있는데도 말이다.
물질과 명예에 대한 인간의 탐욕은 목이 마르다고 바닷물을 마시는 것에 비교할 수 있다고 한다.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이 더 심해지듯 물질과 명예를 지니면 지닐수록 더 갖고 싶은 것이 인간의 끊임없는 욕심, 욕망이라는 것을 우리는 모두가 다 알고 있다.
그런데도 아는 것과 사는 것,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의 차이가 너무 심하고 그 차이를 좁혀가려는 우리의 노력도 너무 부족한 현실을 본다. 불행한 자의 마음속엔 끊임없는 욕심이 자리잡고 있으며 결코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
프랑스의 문호 마텔링크가 쓴 「파랑새」라는 희곡에 나오는 남매처럼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헤매는 사람은 행복을 얻을 수 없는 사람이다. 왜냐면 우리가 찾고 있는 이 「기쁨과 행복」이 우리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고, 우연히 외부에서 발견되거나 찾아드는 것도 아니며, 바로 우리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가까이, 마음속에 행복의 원천이 있는 것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어떻게 외부에서 그것을 발견할 수 있을까? 행복이란? 「마음의 올바른 지혜」이기에 행복한 파랑새는 언제나 소박한 마음속에 둥지를 짓고 살기 때문이다.
『주님! 온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적 풍요속에 행복한 나날을 살아갈 수 있게 함께 하소서!』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