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 수 430만명 돌파!!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10%를 차지하는 이 숫자는 220년이라는 짧은 한국교회에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이런 결과는 초창기 우리 나라에 복음을 전했던 순교 선혈들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이러한 엄청난 숫자 뒤에는 거의 절반 가까운 쉬는 교우들과 행방불명 교우들이 숨어있다.
왜일까? 처음 세례 받을때의 마음가짐으로는 평생 제2의 그리스도로서 열심히 살아가고자 마음먹었을진데, 절반 가까운 신자들이 교회에서 발길을 돌리게 되었을까?
물론 대다수가 본인 스스로의 부족함과 게으름 탓이려니 하지만, 교회 내의 어떤 문제는 없는지, 또는 그와 관련해 대책 마련은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예전 군대시절 무작정 세례만 시키고 보는 개신교를 보며 정말 한탄스럽기 짝이 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젠 우리 가톨릭교회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그저 숫자놀음에 안주해 본당 신자수 불리기만 나서는 건 아닌지. 예수님께서 말했던 선교가 이런 양적인 성장만을 바랬던 것인지.
요나에게 시켜 방탕한 습성에 빠진 니느웨 사람들을 회개시켰던 것처럼 우리 교회도 교회를 등진 200여 만명의 신자들에게 그저 냉대한 시선이 아닌 온화한 하느님의 마음으로 손길을 뻗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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