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고 했다.
공직 관료는 나라의 행정과 경영을 하는 사람으로서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고위 공직자들에게는 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어진다.
최근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정보통신부 장관의 경우 천주교 신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하게 여겨진다.
지난 대선에서 떨어진 천주교 신자인 모 후보의 경우에도 아들의 병역면제에 대한 의혹이 후보의 도덕성에 큰 상처를 줬다.
그리스도를 따라 삶을 살아가는 신자이면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공직자들에게 있어서 도덕성에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고위층의 분들조차 편법을 사용하면서 사는데 나 하나쯤 법을 어긴다고 뭐 그리 대수냐는 생각을 하게 하여 자칫 다른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공직을 감당할 뛰어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순절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회개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진정으로 회개하고 용서를 청하는 용기를 보여준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정보통신부 장관님의 진정한 용기를 기대해 본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