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중간엽 줄기세포 분리 배양 성공 소식은 교회가 입법이 임박해 지고 있는 생명윤리법의 체세포 핵이식 연구 선별 허용 방침에 대한 전면 수정 요청을 다시금 강력히 전개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현재 법제처 심사를 거쳐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는 생명윤리법은 그간 보도된 대로 체세포 핵이식 연구를 선별,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그로인한 심각한 윤리문제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터다.
일부 생명과학자들과 산업계의 배아 줄기 세포만이 난치병에 활용될 수 있다는 주장과 이를 적극 보도해온 언론들의 목소리가 윤리적인 필요성을 가려버린 결과다.
이와 관련 윤리신학자들을 비롯 교회내 관계자들은 이미 「선별 허용」이 갖는 의미가 전면 허용과도 같은 결과를 파생할 것이라는데 걱정했고 인간 배아복제를 전면 금지하는 천주교안을 별도로 마련, 신자 국회의원들의 의원 입법을 제출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 상황에서 (주)히스토스템이 중간엽 줄기세포를 제대혈에서 100% 분리 배양할 수 있는 새 기술 개발 소식은 기술적인 면에서 생명과학자, 산업계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필요성 주장을 뒤엎는 근거가 될 수 있게 됐고 체세포 핵이식 연구 재검토 의견에 힘을 받쳐주고 있다.
다윗의 돌팔매질처럼 상업적인 거대한 조직들과 기술력에 맞서 교회 가르침을 바탕으로 배아복제 연구의 부당성을 지적해온 교회 입장에서는 하나의 복음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차제에 교회는 성체줄기 세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정부 관련 부처는 물론 생명공학 벤처기업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여론 조성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 연구 노력이 계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야 하리라 본다.
이에 앞서 교회는 급박해져 있는 생명윤리법 국회 제출과 관련 정부가 생명윤리법의 배아복제 허용 조항을 재검토하고 삭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다시 한번 전교회 차원의 여력을 모아 생명수호 의지를 드러내야 할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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