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살아있는 동안 타 미물들과 달리 유난히 끊임없는 욕망을 불태 우려하는 존재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예외없이 교회를 중심으로 교우들끼리 쉼없이 분출하는 욕망들을 갖고 공동체 속에 함께한다.
사제가 개개인의 욕구충족에 너무 충족하여 사목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평신도의 일반사회에 만연된 개인주의, 이기주의, 기복주의에 쉽게 휩싸일수도 있다.
또한 사제 취향위주의 사목방향은 간혹 신자들을 힘들게 하기도 한다.
주님 안에서 성서로서 인간을 향한 근본 가르침에의 확실한 믿음, 영적 에너지를 충만히 받은 파워, 감사와 격려의 충만함, 교우간의 대한 폭넓은 배려와 깊은 이해심,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순명의 정신 등등이 신자로서 평신도사도직에 참여하며 머무르게 한다.
본당내의 크고 작은 일들에서 상대 교우들의 입장고려를 서로의 섬김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우린 끊임없이 성찰하여야 한다.
교우들끼리의 한마디의 말, 하나의 작은 행동도 신앙인의 삶과 일상의 평범한 삶이 교차하며 주요 내용이 되고 현재의 우리 교회가 된다.
『인간관계에서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성공하지 못한다』라고 말한 어느 은퇴사제의 퇴임의 변이 생각난다.
사제는 신자들의 귀를 가지고 하느님에게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며 동시 에 삶이라는 끈으로 모든 평신도들과 함께 묶여있기 때문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교회는 곧 하느님의 백성』이라고 정의한 것으로 교회 안으로의 평화와 안정, 번영, 그리고 국가체제의 민주성을 떠오르게 한다.
교회 안에서 긍정적인 각자의 숨은 달란트를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서로를 위하고 또한 이웃과 세상을 섬기는 보람찬 삶이 진정 신앙인의 참된 삶이 된다.
한없는 욕망과 유혹을 나 개인중심이 아니라 하느님 중심으로 또한, 같이하는 옆의 가까운 교우중심으로 전환하여 끈임없이 거러고 걸러내어 절 제하며 살아가야만 한다.
교리와 일상 사회생활이 따로 책에서 처럼 따로따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사귐과 섬김 그리고 나눔으로 신자들의 온몸과 마음에 푹젖어 살아갈때 만이 비로소 이룰수 있는 영광스런 하느님 나라 국민이요, 자랑스런 백성 들이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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