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과 이슬람권 선교」「모슬렘 세계에서의 효과적인 교회개척자 양성 방법」「모슬렘 배경을 가진 기독인들을 강하게 세우는 방법」「나이지리아 민속 이슬람」….
최근 국내 개신교 선교단체들이 이슬람교 및 이슬람권 선교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세미나 및 전략 포럼으로 준비한 주제들이다.
개신교 선교단체들은 미국 영국을 중심으로 단행된 이라크 전쟁이 서구 선교사들의 활동 공간을 좁힌 반면 제 3세계 선교사들의 이슬람권 선교 주도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의견을 내놓고 한국 선교사들의 활약, 신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이슬람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 증대, 이슬람으로부터 기독교로의 회심자 증가 추세 등 복음 전파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을 초청해 그동안 이슬람권에서 교회가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점을 조목 조목 지적하면서 그 대안을 찾고 연구 인프라 구축 및 인재 양성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모습이 가톨릭 교회 입장에서는 그저 너무 막연한 숙제를 앞에 두고 바라만 보는 듯한 인상이다.
국내 선교하기에도 바쁜 상황이고 대외 선교에까지 신경 쓸 만큼 인력이나 여력이 되지 못하는 형편에서 이슬람권 선교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의욕적으로 전방위적 선교 역량을 펼치는 개신교 측의 활동상은 우리에게 분명 자극이 되고 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먼 이야기」로만 치부하지 말고 늦었더라도 일단은 대외선교에 대한 관심 폭을 넓혀가야 할 것이다. 이제 「주는 교회 나누는 교회」라는 입장을 표방하는 것과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국외 여러 곳에 선교 방향을 맞춰야 할 것이다.
동남아, 중국 등 아시아에서부터 선교 활동을 늘리고 이를 통한 선교 노하우로써 아시아 내 이슬람권 선교나 중동권 선교에도 발걸음을 모아야 할 것이다.
특히 수도회 선교회들의 선교적 관심 역량 폭이 더 넓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각 교구 안에서도 선교사제 양성에 더욱 관심이 기울어져야 한다. 여기에 전 교회적 지원과 투자가 함께 조성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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