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의 국책사업인 핵폐기장 철회를 둘러싸고 보도되는 여러 기사를 읽고 착찹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
환경단체 등에서는 반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추진하려고 하니 안타깝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 속담이 있다. 편리함을 얻으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루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전기수요가 많으니까 공급에 의해서 발전소를 짓게 마련이다. 핵 폐기물을 적게 발생하게 하려면 전기수요를 감소시켜 발전소 건설을 연기 내지 발전소 증설의 수효를 감소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대양열, 태양광, 풍력발전기를 쓸때 전기요금이 혹시 비싸거나 불편하더라도 감수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누가 먼저 전기절전을 해야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남더러 절전하라고 하기 전에 우리 자신부터 솔선수범하는 것이 급선무가 아닌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전기가 많이 소요되는 가전제품을, 대형에어컨에서 중형에어컨으로, 중형에서 소형으로, 소형에서 선풍기로, 선풍기에서 부채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전기수요가 필요한 곳에서는 꼭 필요할 때만 운행하면 될 것이다.
각 가정에서 전등 2개만 꺼서 절약하면 1년에 45억불이 절약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아무튼 전기절약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전기를 절전하는 운동에 다같이 동참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는 일이 핵폐기장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미국, 유럽 등 위험성, 비경제성 때문에 핵발전소 건설을 중단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 나라 국민들이 전기 절약정신이 우리보다 더 강하고 실천에 적극적이라는 말이 있다.
공원에 산책을 가서 자기가 갖고 온 음식을 먹고, 발생한 쓰레기를 자기 집으로 가져오고 공공시설의 불필요한 전기를 스스로 끄고, 자기 집 전기를 절전하는 습관이 배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위의 작은 것에서부터 아끼는 습관을 들여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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