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은 태양이 소유한 행성의 수보다 더 많은 16개의 위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 몇 개 더 발견했다고 한다. 그 중 4개는 매우 큰 위성인데, 갈릴레오가 최초로 만든 망원경으로 이들을 발견하고는 이오, 가니메데, 유로파, 갈리스도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들을 갈릴레오 위성이라고 한다. 갈릴레오가 이들이 목성 주위를 도는 것을 확인한 후,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구가 태양을 돈다고 자신 있게 말했던 것이다.
인류는 목성을 탐사하는 데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1981년에 목성을 탐사한 보이저 2호는 목성도 토성과 같이 테를 가지고 있는 사실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 주었다. 그 테가 토성의 테만큼 크지 않기 때문에 망원경으로는 관측되지 않았던 것이다. 인류는 오늘날에도 목성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목성의 위성들에 대해 대단한 관심을 갖고 탐사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토성도 지름이 12만800㎞나 되어 목성과 같이 매우 큰 행성이다. 부피는 지구에 비해 750배 정도인데, 평균밀도가 0.71g/㎤ 정도이기 때문에 지구보다 질량은 95배 정도이다. 태양으로부터 평균 14억2940만㎞ 떨어져 있어서 태양에서 목성까지 거리의 두 배 보다 조금 더 밖으로 나가야 만날 수 있다. 공전주기는 29년 167일이고, 자전주기는 중심부가 10시간 14분이며, 바깥부분이 10시간 41분 정도이다.
토성은 모두 17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타이탄이란 위성은 지름이 약 5000㎞나 되어 수성보다 더 크다. 다른 위성들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좀 더 자세하게 탐사할 필요가 있다.
토성은 무엇보다 그 아름다운 테 때문에 신비감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이 테의 정체에 대해 알아내려 노력했다. 탐사선 보이저 1, 2호들이 보내온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토성의 표면으로부터 약 7000㎞에서 30만㎞에 이르기까지 마치 음반과 같이 수천 개의 테가 존재하는데, 얼음을 비롯한 여러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토성에 어떻게 하여 이러한 테가 생기게 되었는지 아직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 토성 주위를 돌고 있던 위성이 깨어져서 생긴 테일 것으로 추측하는 사람도 있고, 위성이 되어야 할 물질들이 뭉치지 못하여 테의 형태로 머물러 있는 것일 거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태양계의 행성들에 대해 인류는 탐사를 꾸준히 하여 많은 것을 알아내었는데, 아직도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들의 비밀을 밝히려는 노력을 해 나가겠지만, 많은 것들이 여전히 베일 속에 가려진 채로 남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저런 추측을 하면서 설명해 보려고 시도하겠지만, 모든 것을 자세히 알기에는 우주의 크기가 너무 크고, 알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감안하여 겸손함을 유지하면서, 오늘 내가 이곳에 이렇게 살아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