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선고를 받으신 예수님께서 는 힘에 지쳐 쓰러지시면서 골고타 언덕을 오르셨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전부 걸머지시고, 십자가 위에서 생을 마감하셨는데, 오늘날 세태는 왜 이렇게 물욕과 탐욕에 모두가 물들어 주님께서 외치신 「사랑」을 내치고 그 빈자리를 사리사욕으로 가득 채우고 있는지 안타깝다.
요즘 교회의 모습을 봐도 활기는 넘치는 듯하나 믿음이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성직자들은 많은 교우들의 고충을 들을 수 없어 미사때 강론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며 실천하라고 한다.
가난한 교우들을 위해 교회는 예산의 몇 퍼센트를 할애하고 있는가?
요사이 정치개혁의 목소리가 높고, 민생안정을 위하는 목소리도 높다. 얼마전 성직자, 수도자들이 시국미사를 봉헌하는 것을 텔레비전에서 봤다.
물론 나라를 걱정하고, 개혁을 외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회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회도 사목자만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교회를 운영하기 보다는 평신도들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제도가 정착돼 진정 평신도를 위한 사목이 되었으면 한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