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6일 마산 「치명자의 모후」 레지아에서 주최한 교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50주년 행사에 다녀왔다.
한 마디로 이날 행사는 레지오 단원으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장이 되었던 것 같다.
오전부터 펼쳐진 다채로운 경축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연이어 마련돼 모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그리고 이날 행사 말미에 안명옥 주교님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며 레지오 단원으로서의 역할과 소명 그 중요성을 새삼 인식할 수 있었다.
그동안 레지오 단원들이 각 본당에서 최일선 일꾼으로 지역 복음화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담당해왔다. 단원수 또한 급격하게 성장, 발전해온 것도 사실이다.
10여년간 단원으로 활동한 나는 이날 스스로 성찰해보았다. 과연 처음 단원으로 입단할 당시의 초심을 그대로 간직하고 살아왔는지, 점점 나태해지고 안일한 삶을 살지는 않았는지 등등.
이날 행사를 통해 시대가 변화하고 이에 따라 우리의 역할과 필요성이 더욱 절실한 이 시기에, 우리 각자가 「더욱 강력한 성모님의 군대로 거듭나야한다」는 대명제를 모두가 절감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단원들은 최정예 성모님 군사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더욱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사랑실천에 앞장서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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