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만났다 헤어지고 또 만나고 하는데 인간사 모두가 그렇듯이 우리 교회에서도 대부 대자간 그리고 대모 대녀간 많은 사람들이 헤어지게 된다. 끈끈하고 찐한 정이 헤어짐을 통해 멀어져갈 때 모두들 아쉬워한다. 예를 들어 모처럼 한사람을 인도해 영세시켜 대녀가 되었는데 오랫동안 같이 있지 못하고 이사를 가게될 때 믿음의 뿌리도 내리기전 헤어지게 되니 대모로서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가톨릭신문 독자란에 사람찾는 난을 만들면 교우들이 기쁘게 이용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 어딘가에 살고 있을 정들었던 사람들 주소나 연락처가 있으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 레지오 단원으로 있던 한 자매가 수녀원에 입회했는데 몇년 후 수녀님이 되어 찾아와 얼마나 반가웠던지 모른다. 그 후 소식이 없어 무척 궁금한 상황이다. 따라서 가톨릭신문 독자란에 (1)대부 대자간 (2)대모 대녀간 (3)보고싶은 신부님 (4)보고싶은 수녀님 (5)보고싶은 레지오 단원들 (6)보고싶은 이웃형제 자매들 등을 게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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