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북한을 탈출해 천신만고를 겪으며 일년여 만에 조국의 품에 안긴 동포를 정말로 환영한다. 그들이 말하는 지상 낙원이 얼마나 살기 힘들었기에 죽음을 무릎쓰고 왔음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제 삶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되겠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길 바라며 자유를 마음껏 누렸으면한다.
우리는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 형제요 자매인 북한 동포들에게 이곳은 낯설고 물설은 곳이 아니다. 앞으로 지내기가 낯설고 힘들겠지만 빨리 적응해 편안한 삶과 행복을 찾길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 교회에서는 언제든 동포들을 기쁜맘으로 맞이할 것이다. 하느님을 찾으면 마음의 평화가 올 것이다.
우리는 기도할 것이다. 분단된 우리나라가 하루속히 평화통일이 되어 사랑하는 가족, 형제들이 만나 기쁨을 누리게 해 달라고 말이다.
이제 더 열심히 기도하면 하느님의 참 사랑이 통일로 이어질날도 멀지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북한의 형제 자매들이 앞으로 편안한 조국의 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우리 신자들은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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